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의 중심모델 5시리즈의 판매량을 견인하던 디젤 라인업의 판매량이 점차 가솔린으로 옮겨가고 있어 주목된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5시리즈는 지난 7월 총 2120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중 디젤엔진을 탑재한 5시리즈의 판매량은 496대에 머물러 5시리즈 전체 판매대수의 약 23%의 수준이었다. 가솔린 대비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인 셈이다.
현재 국내시장에서 판매중인 5시리즈 디젤 라인업은 520d와 520d xDrive, 530d, M550d xDrive 등으로 이뤄져있다.
이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520d xDrive로 지난 7월 한 달간 총 284대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반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의 경우 디젤모델의 하락세와 반대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520i를 시작으로 530i, 530i xDrive, 540i xDrive, M5로 구성된 국내 가솔린 라인업은 4기통 2.0리터 배기량을 시작으로 직렬 6기통 3.0리터, V8 4.4리터 엔진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중 가장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모델은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520i로 집계됐으며 지난 한 달간 총 6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총 4가지 디젤라인업의 합계 판매대수보다 높은 기록으로 520d를 중심으로 5시리즈의 판매량을 견인했던 디젤 라인업에 큰 변화가 일어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디젤엔진의 낮은 판매량에 대해 지난 해 일어난 화재사건과 점차 강화되는 환경오염 규제 및 배출가스 문제 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클린디젤, 친환경 디젤 정책 등으로 거침없는 판매량을 기록했던 수입 디젤시장이 지난 2015년 터진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점차 하락세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더불어 5시리즈의 경쟁모델인 벤츠 E클래스의 경우 이미 가솔린 판매량이 디젤의 판매량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와 같은 분석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향후 판매 재개에 돌입할 아우디 역시 가솔린 중심으로 판매모델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