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가 "한국인 성인용품 사용자 성생활 만족도 더 높아"

함지현 2019. 12. 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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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품 브랜드 '텐가(TENGA)'는 한국 성인남녀 중 성인용품 사용자의 성생활 만족도가 더 높다고 17일 밝혔다.

텐가가 시장조사기업 펜션벌랜드(PSB)에 의뢰해 진행한 '2019 글로벌 자위행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용품을 사용하는 한국 성인남녀는 성인용품 미사용자보다 성생활에 있어 대부분 더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를 기준으로 한국 성인남녀의 20%(남성 22%, 여성 17%)가 성인용품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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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中·日 등 9개국 '글로벌 자위행위 실태조사'
한국 성인남녀 20% 성인용품 경험..9개국 중 가장 적어
첫 사용 평균 25.5세..사용 빈도는 21%가 "항상 사용"
한국 성인남녀의 성인용품 사용 유무에 따른 성생활 만족도(사진=텐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성인용품 브랜드 ‘텐가(TENGA)’는 한국 성인남녀 중 성인용품 사용자의 성생활 만족도가 더 높다고 17일 밝혔다.

텐가가 시장조사기업 펜션벌랜드(PSB)에 의뢰해 진행한 ‘2019 글로벌 자위행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용품을 사용하는 한국 성인남녀는 성인용품 미사용자보다 성생활에 있어 대부분 더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성인용품을 사용하는 한국 남성의 85%는 ‘자위의 질’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81%는 ‘전반적인 오르가즘의 질’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성인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남성 중 ‘자위의 질’에 만족하는 비율은 69%였으며, ‘전반적인 오르가즘의 질’에 만족하는 비율도 65%를 기록해 차이를 보였다.

한국 여성들 조사에서는 성인용품을 사용하는 한국 여성 중 82%가 ‘자위의 질’에 만족하고, 75%가 ‘전반적인 오르가즘의 질’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성인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한국 여성 중 43%만이 ‘자위의 질’에 만족했고, 48%가 ‘전반적인 오르가즘의 질’에 만족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를 기준으로 한국 성인남녀의 20%(남성 22%, 여성 17%)가 성인용품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한국을 제외한 8개국 성인남녀 대비 약 10%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다.

성인용품 경험률 1위는 독일(58%)이며, 2위 영국(54%), 3위 미국(53%), 4위스페인(49%), 5위 프랑스(43%), 6위 일본(35%), 7위 중국(34%), 8위 대만(32%) 순으로 집계됐다. 또 한국 성인남녀의 첫 성인용품 사용 평균연령은 25.5세(남성 25.9세, 여성 25.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용품을 보유한 한국 성인남녀에게 자위 시 성인용품 사용 빈도를 질문한 결과 21%가 ‘항상 사용한다’, 41%가 ‘때때로 사용한다’, 30%가 ‘드물게 사용한다’, 8%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파트너가 성인 용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한국 남성은 18%가 ‘아주 괜찮다’, 59%가 ‘다소 괜찮다’, 23%가 ‘약간 불편하다’고 답했으며, ‘매우 불편하다’는 답변은 없었다.

같은 질문에 한국 여성은 36%가 ‘아주 괜찮다’, 58%가 ‘다소 괜찮다’, 6%가 ‘매우 불편하다’고 답했으며, ‘다소 불편하다’는 답변은 없었다.

텐가 관계자는 “매년 세계 각국의 자위기구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고 성인용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전반적인 성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텐가는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성 문화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9 글로벌 자위행위 실태조사’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중국, 일본, 대만 총 세계 9개국의 18~54세 성인남녀 1만 54명(한국 1001명)을 대상으로 각국의 성관계, 자위, 건강, 웰빙 등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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