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성매매 사이트 '아찔한밤→아찔한 달리기→밤의전쟁' 운영자 구속

최상진 기자 2019. 8. 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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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인 '밤의 전쟁'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사이트 공동 운영자 A(47)씨를 붙잡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밤의 전쟁'이라는 성매매알선 사이트를 통해 업소들을 홍보해주고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온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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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인 ‘밤의 전쟁’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사이트 공동 운영자 A(47)씨를 붙잡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밤의 전쟁’이라는 성매매알선 사이트를 통해 업소들을 홍보해주고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온 혐의를 받는다. ‘밤의 전쟁’은 가입자만 70만명이 넘고, 업소 후기만 21만여 건에 이르는 국내 최대 유흥업소 알선 사이트였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사이트인 ‘아찔한 밤’이 2016년 12월 단속되자 유사한 플랫폼으로 ‘아찔한 달리기’와 ‘밤의 전쟁’ 등 이름을 바꿔가며 영업을 계속해왔다.

경찰은 지난 3월 시민단체 대표가 오산과 화성, 수원 일대 유흥업소 업주들을 협박해 단체 가입을 종용한 사건을 조사하던 중 자금원 추적 과정에서 A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 수사를 시작했다.

필리핀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던 A씨는 자신에게 수배 명령이 떨어지자 자수할 뜻으로 이달 14일 자진 입국했다. 경찰은 A씨의 귀국 일자에 맞춰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A 씨를 체포했다.

A씨는 과거 성매매알선 업체의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 사이트 관리에 대해 알게 돼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벌어들인 범죄수익 규모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필리핀에 남아있는 공동 운영자의 뒤를 쫓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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