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승리없는 다익손, 그리고 친정팀과의 만남

유니폼을 바꿔입은 브록 다익손(25)의 승수는 아직 3승(3패)에 머물러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다익손은 SK 소속으로 있던 시절 3승을 쌓았다. SK가 헨리 소사를 영입하면서 지난달 3일 웨이버공시됐다. 정확히 일주일만에 롯데와 계약을 한 다익손은 한국에서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새 팀에서 승수는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롯데에서 던진 3경기에서 18이닝 9실점(7자책) 평균자책 3.50을 기록했다. SK에서는 이닝 소화력에 대한 의문점을 안기기도 했던 다익손은 이적 후 첫 경기인 6월13일 LG전에서 시즌 두번째로 7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다익손은 운명처럼 다시 친정팀을 만나 시즌 4승째에 도전한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다익손은 4일 문학 SK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적 후 처음으로 옛 동료들을 마주한다. 다익손은 롯데 이적 직후 “내가 피칭을 나쁘게 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팀이 원하는 대로 던졌고, 결과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했다”며 “다만 야구 비즈니스적으로 안 맞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에 특별히 나쁜 감정은 없다”며 “감독, 코치, 선수들 모두 나에게 잘해줬다”고 SK의 추억을 좋은 기억으로 남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제는 ‘비즈니스적’으로 승리를 거둬야할 때가 왔다.
다익손은 옛 홈구장이었던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6경기를 소화했다. 2패를 떠안았지만 평균자책점은 2.80으로 낮았다. 익숙한 구장이기에 안정적으로 던질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새 팀의 동료들이 얼마나 도와줄지 여부에 달려있다. 자신의 등판 때 침묵했던 타자들이 이번에는 힘을 내줘야한다. 롯데 타선은 앞서 다익손이 던진 3경기에서 경기당 1.3점의 득점 지원을 했다. 이번에도 3연전 첫 날인 지난 2일 경기에서 롯데는 단 2안타를 뽑아 1점을 내는데 그쳐 불안감이 적지 않다.
또한 다익손의 승리를 지켜 줄 불펜진의 집중력도 필요하다. 다익손이 등판했던 3경기 중 2경기는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했다.
다익손은 “팀은 바뀌었지만, 나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투수는 어차피 마운드에 올라가서 이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그가 목표를 이뤄야할 상대는 SK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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