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월드톡톡] 사막 위 생태환경 도시 '아르코산티'

김철우 2019. 12. 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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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인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집약적인 생활에 대한 연구도 많은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한 실험도시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습니다.

어떤 곳일까요?

사막 위 생태환경 도시 아르코산티를 김철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 애리조나 주 사막 한 가운데 영화 속 미래 도시를 연상케 하는 건물들이 솟아있습니다.

여의도 면적 50분의 1 크기의 생태환경 도시 아르코산티입니다.

4층 짜리 건물에 집과 사무실, 주물 공장 등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습니다.

주거 공간과 일터가 2~3분 거리에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도시 삶의 복잡함과 에너지 낭비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챨리/아르코산티 주민 : "때때로 도시 생활이 그립기도 해요. 그러나 제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집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너무 바쁘다는 거죠."]

이탈리아의 건축가 파울로 솔레리씨는 지난 1970년 자연 생태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는 세계 최초의 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공기 흐름과 태양의 움직임을 감안해 설계한 천장, 커다라 창과 공기 통로는 온도 자동 조절 장치입니다.

벽 하단에 있는 조그만 문을 열면 옆에 있는 온실에서 따뜻한 열기가 방으로 전해져 옵니다.

이 열기를 이용해 이곳 사람들은 겨울에 난방기 없이도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70명의 주민들이 거주 중입니다.

풍경 등 조형물을 제작, 판매해 거둔 수익과 관광 수입, 각종 강습 교실 수강료 등으로 자급자족 생활을 합니다.

[롭/아르코산티 주민 : "우리는 더 적은 자원을 소비하지만 여전히 좋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아르코산티가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으로 황폐화되는 현대 사회에 오아시스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아르코산티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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