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차관보 "北이 해결의지 갖도록 압박 강화해야"
[앵커]
북미협상과 관련해 북한이 해결 의지를 갖고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대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미 국방부의 한반도 담당 고위관리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중국이 대북 제재에 더 철저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맡고 있는 랜들 슈라이버 차관보.
중국 문제와 관련한 회의에서 기조연설에 나서 중국에 대북 제재를 철저히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제대로 압박해야 북한이 가시적 비핵화 조치를 들고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과 해결책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특정한 사고방식'이 북한에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랜들 슈라이버 /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 북한이 생산적이기를 원하고 우리와 함께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특정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고 제재의 집행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해 왔습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이를 위해 대북 제재가 가능한 모든 나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국제적 대북 제재 이행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느슨함을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 랜들 슈라이버 /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우리가 지금 당장 중국으로부터 보는 것은 유감스럽게도 제재 집행 문제에서의 불이행으로, 특히 중국의 영해에서 이뤄지고 있는 선박 대 선박 환적 문제에 관해 그렇습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특히 지난 5일 스웨덴 실무협상은 한반도에서 외교를 재건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자며 향후 북미 대화의 가능성이 여전함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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