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위 지지' 티셔츠 판매한 아마존.. 中 "하나의 중국 원칙 어겨" 거센 비난

손택균 기자 2019. 8. 1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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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중국 정부가 강조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중국인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아마존이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리 독립주의자들의 폭력적 시위를 지지하는 취지의 문구와 이미지를 새긴 티셔츠(사진)를 판매해온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중국 정부의 자주적 통치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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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언론 "中 통치권 심각한 침해".. SNS선 "사과 필요없다.. 中 떠나라"
미국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중국 정부가 강조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중국인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아마존이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리 독립주의자들의 폭력적 시위를 지지하는 취지의 문구와 이미지를 새긴 티셔츠(사진)를 판매해온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중국 정부의 자주적 통치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라고 보도했다.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는 ‘자유 홍콩(Free Hong Kong)’ ‘홍콩을 다시 자유롭게(Make Hong Kong Free Again)’ 등의 문구와 함께 홍콩기 문양을 새겨 넣은 티셔츠 20여 종이 17∼23달러(약 2만∼2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는 6월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에 대한 반발을 계기로 일어난 대규모 반중(反中) 시위와 총파업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민감한 시국에 미국 아마존의 행태를 알게 된 중국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고 전했다. 한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이용자는 “아마존은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할 필요조차 없다. 그냥 중국을 떠나라”는 글을 올렸다.

아마존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알리바바, 징둥닷컴 등 현지 업체들에 밀려 고전하다가 4월 “중국에서의 전자상거래 사업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해외 아마존 사이트에 접속해 상품을 구매해왔다.

최근 며칠 새 패션업체 베르사체, 지방시, 코치도 상품 표기에 홍콩과 대만을 독립 국가로 기재해 중국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해당 기업들은 중국인들의 비난에 직면한 뒤 곧바로 사과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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