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피규어와 세트로 파는 책, 독자들 반응 좋아

신준봉 2019. 12. 2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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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독자는 예쁜 책에 눈길이 머문다. 원래 책이 시각으로 감상하는 사물인 만큼 눈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든 미적 쾌감을 선사하기 위해서든 매력적으로 만든 책을 선호하는 현상은 당연하다. 몇 해 전부터 책 표지와 장정을 새롭게 하는 리커버 판이 이어지는 이유다.

피규어 북
최근에는 독자가 친근감과 흥미를 느끼는 캐릭터를 책과 결합하는 상품이 등장한다. 카카오프렌즈의 소심한 오리 캐릭터 튜브와 촌철살인 짧은 시 시인 하상욱을 조합한 에세이집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아르테)가 그런 사례. 지난 7월 출간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피규어 북
교보문고는 더쿠(DUCKOO) 캐릭터를 제작하는 콘텐트 창작집단 초코사이다와 손잡고 한정판 아트토이북 더쿠에디션을 선보였다.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를, 서툴지만 열심이고 그러면서도 자기가 좋아하는 바를 추구하는 더쿠 캐릭터로 포장했다. 책 내용과 관련된 피규어(인형)를 별도 제작해 책과 묶어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책은 알랭 드 보통의 산문집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과학자 정재승씨의 『열두 발자국』, 이렇게 세 종류. 캐릭터 이미지를 부각해 책 장정을 새롭게 하고 각각의 책 내용에 맞는 더쿠 캐릭터 피규어, 북마크(책갈피)를 묶어 세트〈오른쪽 사진〉로 판매한다.

협업에 참가한 초코사이다 조경식 대표는 “피규어를 많이 구입하는 고객층과 책을 자주 사는 독자층이 겹친다고 봤다.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 특히 예쁜 책을 소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여성 독자를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이미지를 살린 리커버 판과 관련 피규어 결합 상품은 2017년 펭귄클래식코리아가 시도한 적이 있다.

신준봉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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