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호재 인덕원, 전용 84㎡ 프리미엄만 3억.. 안양까지 훈풍

파이낸셜뉴스 2019. 10. 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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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동탄선·월곶~판교선 등
수도권 핵심교통망 품은 인덕원
내달 입주 포일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 8억9000만원대 형성
인동선·대규모 재건축 덕현지구
GTX 호재 어바인퍼스트도 들썩
평촌 어바인퍼스트 공사현장. 2021년 2월 입주를 앞둔 상황에서 1억원 넘는 프리미엄이 붙었다.
최근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개발 기대감으로 안양시와 과천시, 의왕시 포일동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교통여건 개선과 함께 인구가 늘면서 주변 인프라도 빠르게 갖춰져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의왕시 인근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의왕시 포일동 '포일센트럴푸르지오'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전용 84㎡ 기준 3억원이 올라 8억90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포일센트럴푸르지오는 지상 최고 43층, 12개동, 총 17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2016년 최고 32.41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1순위 평균은 18.65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는 약 5억6000만원대 분양해 초기 프리미엄은 4~5000원대에 불과했다. 지난해 7월만하더라고 약 1억원 정도 오른 6억5750만원에 거래됐다.

■의왕 포센푸, 호가 9억원

하지만 최근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교통망 사업인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연장선 역사와 주변 상권 개발이 2026년까지 예정되면서 가격이 급등해 분양권 프리미엄만 3억원이 올랐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인근에 위치한 점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안양시가 조정지역으로 묶이면서 규제를 피한 군포와 의왕 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엔 신축 아파트 프리미엄까지 겹치면서 의왕시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이 9억원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입주 예정자들은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GTX-C노선 등이 들어서면 인덕원역에 대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개통을 앞둔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과 300m 가량 떨어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관악역 우방유쉘'(2008년 3월 입주) 전용 115㎡의 경우도 8월 기준 평균매매가격이 5억3500만원으로, 지난 1년 동안 5500만원이 올랐다.

의왕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미 포센푸는 매매가 기준 8억원 중반대를 돌파해 인접한 동일평형 아파트 단지 대비 2억~3억원 비싸다"면서 "인덕원역 교통망 강화 수혜에 안양, 과천 등과의 생활권 공유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덕원역 개발, 안양시까지 영향

안양 동안구 부동산 시장 역시 인덕원역 호재와 더불어 대규모 택지개발과 교통개발로 들썩이고 있다. 평촌 신도시가 들어선 동안구는 학군과 인프라, 생활 환경이 좋아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그동안 새아파트가 전무해 주민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2886가구 규모의 호계동 덕현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데 이어 평촌 어바인퍼스트가 입주하고 융창지구까지 개발되면 호계동 일대 1만가구에 달하는 새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이에 동안구 역시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또 다시 갈아타기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인 덕현지구는 대림산업,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참여해 지하 3층, 지상 38층, 23개 동, 288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덕현지구 내 84㎡ 기준 조합원 입주권에는 3억원 넘는 프리미엄이 붙었다.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재에 먼저 분양된 인접 신축 아파트 분양권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는 영향이다.

덕현지구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평촌어바인퍼스트'는 지난해 5월 분양을 마쳤다. 분양권 프리미엄은 초등학교 신설 취소 이후 주춤하다 최근 가격이 오르면서 현재 1억3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올랐다. 인근 '평촌더샵아이파크' 분양권에도 동일 평형 2억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현재 평촌 더샵 센트럴 시티가 3.3㎡당 호가가 3000만원 가까이 나오고 있어, 향후 동안구에서 나오는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300~2400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계동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안양 동안구 일대는 평촌 신도시라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평촌 학원가가 있어 학군도 좋지만 오래된 아파트가 많아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다"면서 "범계역 인근이 학군이 좋지만 향후 호계동 새아파트가 들어서면 무게 중심이 그쪽으로 몰릴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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