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톡' 이세돌, 은퇴 결심 이유는 '알파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재 바둑기사 '쎈돌' 이세돌 9단이 숙명의 길인 바둑의 길에서 은퇴를 결심한 진짜 이유와 최근 걸그룹 입덕, 그리고 겸손함을 내려놓은 전혀 색다른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호스트 이동욱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프로기사 은퇴 선언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에 대해 묻자 이세돌 9단은 지난 2016년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만남을 언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2/19/ned/20191219080025757vuuc.jpg)
[헤럴드경제=이운자] 천재 바둑기사 ‘쎈돌’ 이세돌 9단이 숙명의 길인 바둑의 길에서 은퇴를 결심한 진짜 이유와 최근 걸그룹 입덕, 그리고 겸손함을 내려놓은 전혀 색다른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한 이세돌은 방송이 있던 이날 마침 토종 인공지능(AI) 한돌과의 첫 은퇴 대국에서 92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 호스트 이동욱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프로기사 은퇴 선언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에 대해 묻자 이세돌 9단은 지난 2016년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만남을 언급했다.
이세돌 9단은 “프로기사로서 자부심이 있었다. 최고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AI가 결정타를 날렸다고 할까요”라고 말했다.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내리 3패를 당한 이세돌 9단은 대국 이후 인공지능 로봇에게는 더 이상 이길 수가 없었다고 판단했다며 “우리끼리 이걸 잘한다고 해서 큰 의미가 있는 걸까”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품었던 솔직한 마음을 꺼내놨다.
이세돌 9단은 “어린 시절 바둑을 예술과 같은 걸로 배웠다. 크다 보니 바둑이 마인드 스포츠가 돼있더라. 바둑은 둘이 만드는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공지능과의 대결이) 이게 무슨 작품이 되겠나”라며 허탈함이 가득 담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배운 건 예술인데 그 자체가 무너져 버렸다. ‘더 이상은 하기 쉽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밝혔다.
이세돌 9단은 또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을 이어나가면서 7㎏가량 체중 변화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도 “뱉어 놓은 이야기가 있는데 3대 0으로 지고 있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알파고와의 대결에 앞서 이세돌 9단은 “내가 이긴다. 아직은 기계가 사람한테 안 된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인간으로서의 첫 승 타이틀을 보유한 이세돌 9단은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기도 한데, 바둑은 다양한 변화의 수가 있으니 (인공지능 수준이) 아직은 한참 멀었지라는 생각을 했다”며 “전문가의 말들을 귀담아 듣고 더 준비를 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이른바 ‘신의 한수’로 불린 78수 제 4국에 대해서는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며 “그냥 꾹꾹 눌러 참은 바둑”이었다고 1승을 위해 그가 얼마나 치열하고 치밀하게 대국에 임했는지를 에둘러 표현했다.
평소 대국 결과에 대해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다는 이세돌 9단은 당시 함께 호텔에 묵으며 대국을 지켜 본 아내와 딸에게 미안했던 심정을 처음으로 밝혀 방청석에 있던 아내 김현진 씨를 눈물짓게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이세돌 9단은 드라마를 즐겨본다며 이동욱이 출연한 드라마 이름을 줄줄이 이야기해 찐(?)팬임을 입증했다.
호스트 이동욱의 세련된 매너와 위트있는 대화, 그리고 게스트들의 진솔한 속내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며 집중도 높이고 있는 일대일 토크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yihan@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령제한 없앤 근로장려금..20대 청년 26만명 첫 혜택
-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해수면 매년 3mm씩 높아졌다
- 납치당했던 美16세 소녀 "자작극" 자백..왜?
- 韓美방위비협상 내년에 계속..美요구액 50억 달러서 낮춰
- 정세균 총리 후보자, 첫 업무보고서 "규제개혁, 왜 국민이 체감 못하느냐"
- 정세현 "美비건 방중, 北동향 변화때문..비공개 접촉 가능성"
- '정치편향 교육' 주장 서울 인헌고생, 이번엔 보복징계 주장
- 아이유 2019 활동 연말결산 "'호텔 델루나' 이후 팬카페 회원수 급증"
- 법원, 이춘재 체모 보관된 국가기록원 압수영장 기각, 왜?
- 군기잡는 황교안, 조는 의원 놓고 "이 순간도 못 참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