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교육·교통' 3박자 갖춘 고덕신도시에 사람·돈 몰린다
첨단단지 품은 자족도시로
삼성 반도체공장 본격 가동땐
15만명 고용 늘어날 듯
해외대학 캠퍼스 유치 힘쏟아
1단계 신도시아파트 분양완료
◆ 부자도시 평택 ◆

고덕신도시는 판교신도시(892만㎡)의 1.5배 규모인 1342만㎡ 용지에 개발된다. 계획 인구만 14만명에 달하는 국가대표급 신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곳은 평택의 행정 중심지 역할도 할 전망이다. 고덕신도시에 개발될 행정타운에는 평택시청뿐만 아니라 평택시의회가 새 둥지를 틀 예정이고 시청 주변에는 경찰서, 교육청 등 각종 행정기관이 이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국제신도시를 향한 평택시와 경기도의 노력은 국제교류단지 조성으로 압축된다. 이 단지는 고덕면 율포리 일대 107만4000㎡(약 32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외국 교육기관이 몰려올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게 평택시와 경기도의 목표다. 목표대로 이뤄진다면 고덕국제신도시 서쪽에는 외국 대학, 국제학교 등이 들어서 외국 교육기관 입주 1세대로 평가되는 송도국제도시에 맞먹는 글로벌 교육 메카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구체적으로 국제교류단지는 외국인 전용 단독·공동주택단지, 특화문화거리, 외국인 친화 테마공원, 의료관광을 위한 종합병원, 국제교류센터, 삼성고덕산업단지와 연계한 스타트업 캠퍼스로 조성된다. 세계 200위권 외국 대학과 초·중·고교 과정 국제학교 유치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특히 고덕신도시 개발도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 벌써 1단계(273만1000㎡) 사업 구간의 공동주택 입주가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됐다. 고덕신도시 조성 공사는 1∼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현재 99%의 공사 진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2021년 준공 예정으로 현재 52%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3단계는 현재 국제교류특별구역 등 특별계획구역 활성화를 위한 설계가 진행 중이다.
특히 1단계 사업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어 고덕신도시의 성공이 담보됐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분양한 민간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이 같은 고덕신도시의 인기를 대변한다.
지난 6월 말 분양한 동양파라곤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49대1에 달했다.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인 제일풍경채아파트의 경쟁률은 84대1이었고 내년 4월 분양 예정인 신안인스빌아파트 경쟁률도 31대1을 기록했다.
토지 분양 열기도 뜨겁다. 지난해 4월 분양한 A22블록의 공동주택용지 경쟁률은 207대1에 달했고 A42블록의 공동주택용지 경쟁률도 184대1을 기록했다. 주택용지뿐만 아니라 상업용지에도 돈뭉치가 몰리고 있다. 2016년 말 분양한 고덕산단 인근 근린산업용지의 평균 낙찰률은 감정 가격의 233%에 달했고 2017년 12월 공급한 중심상업용지는 평균 낙찰률이 275%까지 치솟았다.
평택시 관계자는 "고덕신도시에 분양하는 국민주택과 공급 대상자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에 따라 해당 주택 건설 지역에 거주하지 않아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도록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덕신도시는 '사통팔달(四通八達)'의 뛰어난 교통 편의성도 사람들이 고덕신도시로 몰려드는 또 다른 이유다. 평택시 관계자는 "고덕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하철1호선,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평택~제천 고속도로, 수서발 SRT와 경부선 철도 등이 지나는 최적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며 "사업지구와 지제역 연결 도로 개설, 동부우회도로 신설 등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교통 환경은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덕신도시가 5곳의 특화구역으로 개발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고덕신도시는 국제교류특별구역, 복합 레저유통단지, 고덕R&D테크노벨리, 비즈니스 콤플렉스타운, 에듀타운 등 5개 특화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평택시 관계자는 "5개 특화구역은 도시 기능의 특성화와 차별화를 모색해 도시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 홍종성 차장(팀장) / 지홍구 기자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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