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배] '우승'을 위해 연세대와 고려대가 하나로 뭉쳤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학의 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가 '우승'이란 목표 아래 하나로 뭉쳤다.
9일 서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직지배 전국 중, 고, 대 3대3 농구대회(이하 직지배) 대학부 경기에 출전한 연세대와 고려대의 연합팀 ZOOCANO가 파죽의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청주/김지용 기자] 사학의 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가 ‘우승’이란 목표 아래 하나로 뭉쳤다.
9일 서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직지배 전국 중, 고, 대 3대3 농구대회(이하 직지배) 대학부 경기에 출전한 연세대와 고려대의 연합팀 ZOOCANO가 파죽의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ZOOCANO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팀 중 하나다. 고려대 농구 동아리 ZOO와 연세대 농구 동아리 VOLCANO에서 각각 선수 2명씩이 뭉친 ZOOCANO는 각자 동아리의 앞 글자를 따 직지배에 도전하고 있다.
최양선, 한재현(연세대)과 이진규, 박남구(고려대)로 구성된 ZOOCANO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온 최양선, 한재현, 이진규가 뜻을 모아 직지배에 도전하기 위해 만든 연합팀이다. 제4의 멤버 박남구는 이진규의 대학 후배로 다른 선수들과도 평소에 농구를 하고 있는 인연으로 이번 특별 프로젝트 팀에 함께하게 됐다고 한다.
최양선과 한재현은 3x3 무대에서도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다. 올해 KBL 드래프트에서 DB에 지명된 김훈과 함께 지난해에 코리아투어에 출전하기도 했던 한재현은 빠른 슈팅 타이밍과 재치 넘치는 돌파로 지난해부터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빅맨 최양선 역시 3x3 무대에서 20대 젊은 선수들이 거론될 때 늘 등장하는 이름으로 올해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수도권에서도 톱 레벨의 ZOO와 VOLCANO의 만남으로 다른 팀들의 경계 대상 1순위가 될 수밖에 없는 ZOOCANO 예선 2경기 모두 10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며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선보였다. 특히, 예선 첫 경기 이후 박남구가 개인 일정으로 두 번째 경기에는 불참했지만 ZOOCANO는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골밑에서 위력을 선보인 최양선은 “연고대하면 라이벌로만 많이들 생각하는데 우리처럼 고등학교부터 친했던 애들은 친한 사람들도 있다(웃음). 평소에도 시간이 맞으면 같이 농구를 한다. 그리고 ZOO와 VOLCANO 자체가 친분이 있어 이번에도 연합팀을 꾸림에 있어 망설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작년에 저와 한재현은 지금 삼성 썬더스에 있는 강바일과 함께 팀을 꾸려 직지배에 도전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작년에는 3위에 그쳤다. 그래서 올해는 좋은 멤버를 꾸려 우승에 도전하고 싶어 이렇게 연합팀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뜻은 좋았지만 유니폼부터가 문제였다. 갑작스레 새로운 유니폼을 맞출 수 없었던 ZOOCANO는 자신들이 평소 활약하는 동호회 팀의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나섰다. 그리고 공식대회에 연세대와 고려대가 한 팀을 꾸린다고 눈치를 받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최양선은 “나쁜 뜻이 있는 게 아니고 친구들끼리 좋은 대회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나온 것이니 다들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웃음). 주변에서 우승후보라고 하는데 내일 토너먼트에서 또 다른 우승후보와 만나게 될 것 같다. 긴장을 놓으면 안 될 것 같다. 작년의 아쉬움을 달래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내일 있을 결선 토너먼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내일 있을 토너먼트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2019-11-09 김지용(mcdash@nate.com)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