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유전 생산 멈춰 국제유가 급등세..WTI 11.5% ↑

김윤경 기자 2019. 9. 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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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1.5% 오른 61.29달러..브렌드유 선물도 13% 급등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석유시설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15일 오후 6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11.50% 오른 배럴당 61.2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13% 급등, 배럴당 68.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전일 오전 4시경 드론 여러 대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주요 시설을 공격해 큰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원유 생산량이 절반으로 급격하게 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공격을 받은 곳은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아브카이크는 하루 700만배럴 이상의 처리 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석유 처리 시설. 쿠라이스 유전도 사우디 내 2위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는 곳으로 하루 150만배럴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달 사우디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985만배럴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플래츠의 크리스 미들리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사우디 유전이 공격을 받아)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수도 있겠지만 거시 경제가 약세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수요가 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원유)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람코 측은 "이번 공격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생산 회복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s9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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