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은밀한 듯 강인한 성격의 캐딜락 CT6 V6 3.6 AWD

(사진/더아이오토) 캐딜락 브랜드는 미국 자동차 역사를 대표하는 아메리칸 세단으로 자리잡아 오면서 자신의 가치를 당당히 내세울 정도로 강한 성격을 보여주었다. 정통 세단이라는 시장에서 캐딜락의 위치는 그만큼 정교하지만 보수적인 부분 때문에 젊은 감각에서는 벗어나 있었지만 이제는 옛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만큼 변화를 시도했다. 한마디로 확 바뀌었다는 것이 더 어울리는 이야기고, 이제 그 모습을 CT6를 통해 국내에서도 드러냈다.

CT6는 캐딜락 브랜드에 있어서 시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큰 포지션을 차지하는 모델이다. 캐딜락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이면서도 가장 큰 인기를 얻는 이유는 아메리칸 머슬카들이 보여주었던 웅장함과 럭셔리함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 만큼 과거에 보여주었던 영광 속에 함께 있음을 제시하는 오너들에게 캐딜락은 스스로의 역사라고 하겠다.

GM의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답고 있는 캐딜락은 지난 1902년 단기통 10마력 엔진을 장착한 첫 모델 A에서부터 생산에 들어간 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을 정도로 전통이라는 이름이 앞에 나서게 된다. 특히, 캐딜락이라는 회사명도 17세기 말 디트로이트를 발견한 프랑스 탐험가인 앙투안 모스 카디야경의 카디야(Cadillac)의 미국식 발음이며, 앰블럼도 카디야 가문의 문양에서 유래됐지만 변화 속에서 현재의 앰블럼으로 자리잡게 됐다.

이런 전통 때문인지 캐딜락은 미국 독립선언문 중 한 구절인 양도할 수 없는 권리의 내용인 ‘삶, 자유, 그리고 추구’라는 문구를 앞에 내세우고 있을 정도이다. 역사와 전통, 부와 명예, 성공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것이 캐딜락 브랜드였고, 다르게 이야기하면 미국 자동차의 자존심이기도 했다.

그만큼 전통의 아메리칸 머슬 세단을 추구하고 있던 캐딜락이 지난 2002년부터 바뀌기 시작했고, 이제는 완벽하게 유러피안 스타일에 다운 사이징 엔진을 투입하면서 이전의 큼직한 볼륨보다는 젊은 감각의 세련된 이미지가 강하게 돋보이고 있다. 디자인 변화는 1세대 CTS에 이어 3세대 CTS까지 연결되었고 CT6를 통해 플래그십 세단을 완성하게 됐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모델은 CT6는 지난 2016년 국내 데뷔 이후 캐딜락의 견고한 성장세를 리드해온 모델이다. 또한, 동급 대비 더 큰 차체와 웅장한 디자인, 최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탑재해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 받아 온 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차세대 럭셔리 세단의 품격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TYLE/럭셔리한 정장을 입은 듯 고급스러움이 묻어 나다

CT6는 캐딜락의 미래 핵심 기술력 및 아이덴티티를 함축한 에스칼라(Escala) 컨셉트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최초의 양산형 세단이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5,230X1,885X1,495, 휠베이스 3,109mm로 여유로운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도 부드럽게 이어지는 바디 라인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에스컬레이드의 디자인을 답습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CT6의 프런트는 캐딜락의 아이덴티티를 생각나도록 만든 크롬 도금된 그릴과 세련되게 정돈된 수직형 LED 라이트, 그리고 당당하게 자리잡은 캐딜락 엠블럼을 통해 모든 이목을 집중시키는 존재감을 구축했다. 여기에 범퍼 하단으로 날렵하게 구성된 날렵한 스커트 타입이 차체의 스포티한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사이드는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하단에 구성된 크롬 몰드는 고급스러운 성격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20인치 휠을 적용해 고급스럽게 다듬었다. 리어는 세로로 간결하게 떨어졌던 기존 리어램프를 가로로 길게 연결하는 크롬라인이 프리미엄 대형 세단만의 품격을 갖춘 디자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이 적용되는 듀얼 머플러가 장착되면서 역동성을 더했다.

실내공간에서도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다운 변화를 갖추었다.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자의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 캐딜락만의 장인 정신이 담긴 수작업 방식, 컷 앤 소운 공법을 적용한 최상급 가죽 및 소재들로 마감해 쇼퍼드리븐 모델로써의 럭셔리를 완성했다. 디지털 방식이 계기판은 물론 센터페시아에 구축된 모니터와 컨트롤 시스템도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도록 해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1열 및 2열 시트 또한 최고급 프리미엄 가죽으로 제작돼 탑승자의 최적의 착좌감을 갖추었고,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에서 최대 20방향 조절이 가능하고 전 좌석 마사지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장거리 운전시에도 피로감을 줄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기에 리어에 구성된 시트 포지션과 플립형 10인치 모니터 등은 더욱 럭셔리해 진 차량 스타일을 인지하게 만들면서 퍼스트 클래스 세단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해 준다.

DRIVING/숨결조차 부드럽게 다가오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

세계적으로 유명 인사나 대통령 등이 자신과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브랜드가 캐딜락이다. 특히, 영화 속에서 빠지지 않고 만나는 모델이 캐딜락의 라인업이라고 볼 때 성능은 물론 안전에서도 인정을 받은 자동차라는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시승을 진행한 캐딜락 CT6도 캐딜락이 갖고 있던 전통에 새로운 스타일을 가미한 새로운 흐름이라는 것이 어울리는 듯 하다.

시승차의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기본으로 장착해 제원상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39.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캐딜락 세단 최초로 하이드로매틱 자동 10단 변속기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AWD)로 조율된 전자식 변속 레버 시스템(ETRS)을 통해 드라이빙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여유롭고 정교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승을 위해 처음 들어선 실내공간은 감싸 안아주는 듯 부드러움이 우선하고 있지만 화려한 느낌으로 구성된 각종 컨트롤 스위치들은 시승차가 갖고 있는 특별함을 내세우기에 충분해 보인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디지털 방식의 화려한 계기판이 분위기를 압도하기 시작하고, 가속 페달을 툭 밟으니 아메리칸 머슬카의 묵직함을 닮아가듯 여유가 있지만 빠른 응답력을 갖추고 있음을 알려 온다.

부드럽게 움직여주는 변속기를 조작한 후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조금 전 공회전 상태에서와는 다르게 빠른 응답력으르 다가서면서 럭셔리한 모습 속에 숨겨진 다이내믹한 성능을 금방 알아채도록 만든다. 시내 주행에서는 높은 출력을 묵직한 럭셔리 세단이지만 여유로운 능력으로 안전한 드라이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 페달을 깊숙하게 밟으니 시승차는 움츠렸던 몸을 천천히 복구하면서 도로를 점령하려는 듯 질주를 시작해준다. 변속에 대한 부드러움은 시승차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해 주었고, 계기판의 게이지들은 빠르게 응답하면서 럭셔리 세단이지만 고속 드라이빙에 들어서면 만만하게 볼 차량이 아님을 알려 온다. 어느 정도 스피드가 올라 있음에도 가속 페달을 좀더 밟으면 스피드는 또 다시 올라선다.

이미 도로에 표기되어 있는 규정속도를 넘어선지는 오래지만 올라서고 있는 스피드는 더욱 탄력을 받기 시작한다. 스피드가 높아졌음에도 럭셔리 세단인 시승차는 정숙성을 유지하면서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함께 여유로운 주행능력까지 제시하면서 시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하기에 충분한 시스템을 갖춘 듯 하다.

뒤쪽에 따라오는 차량을 보기 위해 룸미러를 살피면 캐딜락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풀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넓은 시야를 확보하도록 한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금새 더욱 편안함을 느끼게 될 정도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다양한 시스템과 어우러지면서 효율적으로 작동을 하게 만든다.   

주행 중 어드밴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투입시키니 연동되어 있는 드라이빙 어시스트 시스템이 동작하기 시작한다. 흔히, 자율주행시스템으로 올라서기 위한 과정을 겪고 있는 시스템으로 차선이탈 조향장치(LKAS)와 결합되어 있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차선이탈 조향장치가 차선 가운데를 유지하기 보다는 벗어나기 전에 핸들링을 해 주면서 처음 접한 유저들에게 어색함을 줄 수 있을 듯 하다.

플래그십 세단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 뒷좌석 공간에 탑승을 해보니 공간은 넉넉하다. 탑승한 공간은 편안함이 무엇인가를 알려 주면서 시승차가 원하는 성능과 스타일과 함께 럭셔리함이 무엇인지를 알도록 만든다. 여기에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 34개의 스피커는 물론 앞좌석 등받이에 플립형 10인치 듀얼 모니터가 장착되면서 독립적인 공간이 만들어지도록 해 럭셔리한 느낌이 만들어지도록 했다.

[캐딜락 CT6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아메리칸 머슬카의 전통을 이어받은 플래그십 세단



[제원표]
캐딜락 CT6 3.6 V6
전장×전폭×전고(mm)   5,230X1,885X1,495
휠베이스(mm)              3,109
트레드 전/후(mm)        1,610/1,626
형식/배기량(cc)          V6 가솔린 / 3,649
최고출력(ps/rpm)        334/6,900
최대토크(kgm/rpm)      39.4/5,300
0 → 100km/h(초)         -
안전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8.7(도심/7.5, 고속도로/10.9)
CO2배출량(g/km)       201
형식/변속기               상시사륜구동 / 10단자동(전자식 자동변속기)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5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40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8,880~1억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