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휠타이어 교체가 1.91초 만에 가능하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2019 브리티시 F1 그랑프리에서 레드불 F1 팀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포뮬러 원의 빠른 휠타이어 교체는 정평이 나 있다. 영상을 보면, 피트에 들어온 머신이 눈 깜짝할 사이에 네 발을 모두 갈아 끼우고 서킷으로 복귀한다. 이를 위해 각 타이어 위치에 미캐닉이 준비하며 경주차가 멈춰선 동시에 휠 중앙 볼트를 풀고 새 휠타이어를 넣는다. 시속 300㎞를 넘나드는 레이스카인 만큼, 제대로 결합하지 않으면 위험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F1팀 미캐닉의 엄청난 숙련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F1 휠타이어 세계 신기록은 종전에 윌리암스 F1 팀이 2016 유러피안 그랑프리에서 세운 1.92초다. 이번 레드불 F1팀이 0.01초 앞당기며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과연 이보다 더 빠른 기록도 나올 수 있을지, 다가올 F1 대회가 궁금하다.
글 강준기 기자
영상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