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남권 트로트 오디션쇼 '골든마이크' PD "'미스트롯' 후광 인정하지만 차별점 있어" [인터뷰]

KNN ‘골든마이크’가 지역 콘텐츠로서는 이례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역 9개 민영방송이 공동 기획한 트로트 오디션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연출 임혁규, 박종은)는 분당 최고 시청률 13.33%(AGB닐슨 조사기관/부산기준) 달성에 이어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800만회를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바이벌 트로트 경연’이란 점에서 부산영남판 ‘미스트롯’이라 불리는 ‘골든마이크’ 임혁규 PD를 인터뷰했다.

-‘골든마이크’ 얼마나 진행됐나?
“이제 준결선 2회와 마지막 방송인 결선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9월20일 방송에서 최종 우승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지역 자체 제작 프로그램임에도 최고 시청률 13.33%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는데?
“아무래도 지역이 서울·수도권보다 연령대가 있어 ‘관객의 리액션이 남다르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트로트 선호도가 높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부산영남권에서 바람이 불어야 전국적으로 히트할 수 있다’는 말이 통용된다. 부산영남권 지역 방송인 KNN는 1995년 개국이래 ‘현장 노래방’ ‘쇼TV유랑극단’ ‘전국 탑텐 가요쇼’ 등 전문 트로트 가요쇼를 자체 제작해왔다. ‘골든마이크’의 시청률은 그간 대중들의 호응이 그대로 반영된 것 같다.”
-‘골든마이크’는 ‘미스트롯’과 비견된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골든마이크’는 혼성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다른점이며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전통 트로트를 부르는 참여자 위주로 선별했다. 물론 ‘미스트롯’의 후광효과가 존재한다는 건 인정한다.”

-과거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연출했나?
“2015년부터 2년 간 ‘전국 탑텐 가요쇼’를 만들었다. 그 안에서 ‘흥.신.소’라는 ‘흥한 신인 소개’라는 프로그램 속 코너를 만들어 진행하기도 했다. 트로트 가요계는 쏠림현상이 심해서 방송이든 지역 행사든 신인 가수들이 설 자리 없다. 그런 점이 안타까워 실력있는 신인들을 위해 만든 기획이었다. 이 코너가 현재 ‘골든마이크’의 단초가 된 셈이다.”
-주목할만한 가수가 있다면?
“아직 최종 우승자를 뽑는 경연이 남았기 때문에 언급이 조심스럽지만 특이한 이력의 가수들이 많다. 예를 들어 참가자 하보미씨는 외국인 등록증을 소지한 중국 교포다. 공무원 생활을 하다 성인가요 문화를 접하고 한국에 와서 10년 이상 고생하고 있는데 창법이 매우 독특하다. 또 송민준씨는 소속이 없는 아마추어 가수다.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하기위해 오디션에 참가했는데 좋은 성적과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어 앞으로 멋진 가수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작자로서 ‘골든마이크’가 어떤 프로그램이 되길 원하나?
“소속사 분쟁, 경제적 이유 등으로 가수를 접었다가 마지막 기회로 참가한 가수들이 많다. 그분들에게 기회와 방법을 모색케하는 상생의 프로그램을 꿈꾼다. 탈락자들은 ‘탈모’라는 모임을 만들어 같은 꿈을 가진 사람끼리 자극을 받고 힘을 얻으며 어울리고 있는 상황이다. 10년 후에는 ‘골든마이크’에 참가했던 가수들이 주축이 되어 트로트계를 움직일 거라는 확신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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