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업계 쿠팡맨' 김집사가 궁금하다

이성웅 2019. 11.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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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2000원만 내면 음식도 배달해주고, 공짜로 쓰레기도 버려준다는 말에 '김집사'라는 애플리케이션(앱)에 호기심이 생겼다.

김집사는 스타트업 '달리자'가 지난 2018년 선보인 생활밀착형 심부름 O2O 서비스다.

1시간 동안 서비스 교육을 받으면서 '이런 것도 돼?'라는 심부름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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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영역 어디까지? 분실물 찾기 되고, 아이 학원 픽업 안되고
'서비스 핵심' 집사, 주 45시간 근무에 연봉은 3000만원
생활 밀착형 심부름 O2O 서비스 앱 ‘김집사’의 ‘집사’들이 심부름에 사용하는 전기 자전거. (사진=이성웅 기자)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단돈 2000원만 내면 음식도 배달해주고, 공짜로 쓰레기도 버려준다는 말에 ‘김집사’라는 애플리케이션(앱)에 호기심이 생겼다.

김집사는 스타트업 ‘달리자’가 지난 2018년 선보인 생활밀착형 심부름 O2O 서비스다. 호기심이 생기면 앱을 이용해보는 게 가장 빠르지만, 거주지가 서비스 지역이 아닌 관계로 직접 ‘집사’가 돼 봤다.

지난 29일 김집사 서비스 지역 중 최대 지역인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약 3시간동안 집사 체험을 해봤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음식 배달을 중심으로 총 14가지 대분류에 걸쳐 심부름을 요청할 수 있다. 1시간 동안 서비스 교육을 받으면서 ‘이런 것도 돼?’라는 심부름 사례가 있었다.

정혜원 달리자 CS팀 팀장은 “예전에 버스정류장에 안경을 두고 온 고객이 연락이 와 찾아봐줄 수 있는지 물어본 사례가 있었다”며 “기타 심부름에 들어가는 유형인데, 다행히 정류장이 서비스 권역 내에 있어서 안경을 찾아 고객에게 직접 가져다 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외의 심부름이 가능한 반면, 접수 불가능한 유형도 있다. 아이를 학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집으로 데려다 주는 등 미성년자와 동행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원천적으로 막고 있다.

이러한 기타 유형 심부름의 경우 음식 배달 등에 비해 요청이 복잡하고 들이는 시간도 많지만, 음식 배달과 동일하게 심부름료가 2000원이다. 물론 거리 등에 따라 할증이 붙을 수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저렴한 가격에 품이 많이 드는 심부름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다른 심부름 대행업체들과 다르게 집사들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사가 서비스의 핵심인력인만큼 건당 임금제가 아닌 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다.

김집사의 집사들은 일주일 중 5일을 선택해 근무한다. 시간으로 치면 주 45시간 내외, 초봉은 3000만원으로 웬만한 중소기업 수준이다.

달리자에서 지출하는 영업 비용 중에서도 현재 65명에 달하는 집사들의 인권비가 가장 크다. 이는 ‘라스트마일(Last Mile·고객과의 마지막 접점)’ 시장에서 차별화를 두려는 일종의 투자인 셈이다. 김집사는 내년까지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집사들을 상시 채용하고 있다.

한편, 라스트마일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예로는 쿠팡의 익일배송 시스템인 ‘로켓배송’을 책임지는 ‘쿠팡맨’이 있다. 쿠팡맨 역시 대행이 아닌 직접고용 형태다. 다만, 쿠팡맨은 처음엔 비정규직으로 입사해 2년 후 정규직 전환 대상이 된다. 연봉은 업계 추정 평균 4000만원 수준이다.

이성웅 (saint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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