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여론과 다른 차트올킬? 놀랍지 않은 이유[뮤직와치]

뉴스엔 2019. 10. 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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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MC몽의 차트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송가인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은 MC몽의 '인기'는 10월 3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과 소리바다에서 1위, 지니, 벅스, 올레뮤직 등에서 2위에 올라있다. '믿듣탱' 태연의 컴백에도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MC몽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다. 그는 지난 2010년 병역기피 혐의로 논란에 휩싸였다. 가수로, 예능인으로 종횡무진 하던 그는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2012년 대법원은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고 입대 연기 혐의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C몽을 향한 병역기피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싸늘한 여론과 별개로 MC몽의 차트 돌풍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는 반응이다. MC몽은 이미 지난 2014년 발표한 정규 6집앨범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로 차트를 올킬했고 수록곡들로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한 바 있다. 논란 후 첫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차트 상위권을 싹쓸이 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음원강자임을 입증했다.

싸늘하고 부정적인 여론과 음원차트 성적이 별개로 이어지는 모습은 MC몽 뿐이 아니다.

엠씨더맥스는 보컬 이수가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후 대중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수는 MBC '나는 가수다3', 뮤지컬 등 복귀를 모색했지만 대중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매번 무산됐다. 하지만 엠씨더맥스는 여전히 음원강자, 공연 강자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공연은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습 대마초 흡연 혐의로 복역중이던 이센스는 옥중에서 한국대중음악상 2관왕을 차지했다. 사생활과 별개로 음악만을 평가한 결과라는 설명이 있었다. 이센스를 향한 팬들의 지지도 여전하다.

이처럼 '죄는 미워하되 음악은 미워하지 말라'는 현상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MC몽의 차트 선전도 가요계에서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전히 "불편해 노래도 듣기 싫다"를 비롯해 MC몽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MC몽은 자신을 향한 싸늘한 여론에 "그 조차도 내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고 평생 품고 살아야 하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억울하면서 살면 내가 더 불행해지고 나약해질 것 같았다. '그래도 돼. 괜찮아'라고 마음 속으로 계속 스스로 다독거리고 위로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용기를 냈다고 밝힌 그가 차트 성적과 여론의 갭을 음악의 힘으로 어디까지 줄여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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