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의 부동산 TMI] <1> '전세'를 영어로 하면?


“Great, great... Then... 전세 is...?
다음 질문이 나오자 침묵은 더욱 깊어졌는데요,
“ 깔세....is...?”
2011년부터 9년 동안 이 강의를 이끌어 온 부동산 영어 전문 강사이자 다년간의 부동산 공인중개사 경력을 자랑하는 에릭 김 교수는 인자하게 웃으시며 답을 알려주셨습니다.
“전세 is 전세, 깔세 is 깔세.”
농담인 것 같았지만, 웃는 학생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에릭 선생님에 따르면 전세와 깔세(임차할 때 임차 기간만큼의 셋돈을 한꺼번에 미리 지급하는 월세)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임대 방식이다 보니 명확히 일치하는 영어 표현이 없어, 외국인 고객들에게도 고유 명사로 소개하는 대신 임대 방식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고 하네요.
◇아파트 대신 ‘플랫’, 리빙룸 아니고 ‘드로잉룸’ =이 외에도 이날 수업에서는 부동산과 관련한 알짜 지식이 쏟아졌습니다. 그 중 몇 가지만 소개해 보면 이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사용하는 아파트(Apartment)라는 단어 대신 외국인들이 아파트를 지칭할 때 주로 사용하는 단어 ‘플랫(Flat)’이나, 거실을 뜻하는 ‘리빙룸(Living room)’ 보다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드로잉룸(Drawing room)’ 같은 표현. 그리고 외국인(Foreigner)과 외국인거주자(International residents·90일 이상 체류할 수 있는 외국인 등록증을 지닌 자)의 차이점 등 법적 지식, 전화 응대 스킬까지 다양합니다. 나중에는 영문 계약서 작성 방법 등도 실습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네요. 이날 강좌에는 서울 용산구는 물론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도 있었는데요, 청주에서 올라왔다는 한 수강생은 “외국인 고객이 많은 지역은 아니지만 배워두면 좋을 것 같아 강좌를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인중개사가 아니라도, 일반 기업의 자산 관리 파트에서 일하는 직원이나 부동산에 관심 있는 일반인 수강생도 있다고 합니다. 부동산중개 전문영어 교육 강좌는 용산구청 주최로 16주간 이어지며 이번 강좌가 마무리되면 18기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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