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서 개종한 英 뉴먼 추기경, 가톨릭 성인 추대

2019. 10. 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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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공회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영국 출신의 신학자이자 사상가인 존 헨리 뉴먼(1801∼1890년) 추기경이 가톨릭 성인으로 추대됐다.

이날 미사에 참석한 영국의 찰스 왕세자는 현지 매체 로베르바토레 로마노에 "(뉴먼의 성인 추대는) 영국과 가톨릭뿐 아니라 그가 영감을 받았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축하하는 의미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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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AFP=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영국 성공회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영국 출신의 신학자이자 사상가인 존 헨리 뉴먼(1801∼1890년) 추기경이 가톨릭 성인으로 추대됐다.

AP, dpa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현지시간) 오전 성베드로 성당에서 미사를 열고 뉴먼과 다른 여성 4명을 성인으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뉴먼은 종교 개혁 후 영국에서 배출된 첫 번째 성인이 됐다.

성공회 성직자로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를 지낸 뉴먼은 가톨릭 전통을 통해 영국 국교회인 성공회의 쇄신과 개혁을 도모한 '옥스퍼드 운동'의 주역으로 유명하다.

그는 1845년 가톨릭으로 개종한 뒤 이듬해 가톨릭 사제 서품을 받았고, 1879년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강조한 신학자이자 교회 일치주의의 선구자로 평가되는 뉴먼은 잉글랜드 버밍엄의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유니버시티 컬리지를 설립해 학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날 미사에 참석한 영국의 찰스 왕세자는 현지 매체 로베르바토레 로마노에 "(뉴먼의 성인 추대는) 영국과 가톨릭뿐 아니라 그가 영감을 받았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축하하는 의미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이어 "뉴먼은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려는 세력에 대항했다"며 "그가 성인으로 추대된 지금, 그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예시"라고 적었다.

[AFP=연합뉴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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