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용 "'잊혀진 계절'은 원조 연금곡..동료가수들이 부러워하죠" (인터뷰)

어김없이 ‘10월의 마지막밤’이 돌아왔다.
가수 이용의 노래 ‘잊혀진 계절’은 1년 중 단 하루, 언제나 떠오르는 노래다. 이 곡은 지난 1982년 가수 이용이 발표한 곡으로,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이라는 도입부 가사 덕분에 ‘연금곡’이 됐다. 이용은 이 날이 되면 라디오를 순회하며 청취자와 함께 ‘잊혀진 계절’로 추억을 나눈다.
10월31일 오후 5시 마지막 저녁 일정을 남겨둔 가수 이용을 인터뷰했다.

-오늘 바쁘셨지요?
“금방 라디오 게스트 출연했구요. 마지막 하나 남은 스케줄을 준비 중입니다. 한 달 전부터 부탁을 받은 무대인데 재계 유력 인사들의 모임이에요. ‘늘 10월 마지막날에 모임을 하신다며 올해는 꼭 해줬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고 서게 됐어요.”
-오늘 팬들에게 받은 메시지가 있다면?
“제 유일한 팬들과의 소통 창구가 공식홈페이지였어요. 20년된 사이트인데 그게 그만 5개월 전에 해킹을 당했죠. 늘 이맘때면 100개 이상 글이 쏟아져 트래픽 초과로 일정 비용 지불을 하고 리셋했어요. 그런데 오늘은 해킹당한 덕분에 그런 일이 안 생겼네요.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웃음) 대신 아침부터 문자와 메신저로 많은 메시지를 받았어요.”
-어떤 내용들인가요?
“오늘 ‘잊혀진 계절’ 라이브를 하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는 내용이 가장 많아요. 발표한 지 30년이 넘은 곡인데 여전히 찾아주셔서 감사하죠.”
-요즘은 ‘벚꽃 연금’처럼 ‘연금’이라고 부릅니다
“하하. 맞아요. 내 또래 동료 가수들이 부러워하는 부분이에요. 확실한 대목이 있으니까요. 가수들은 1월과 2월을 ‘보릿고개’라고 불러요. 저는 그 고개를 앞두고 두 달 전에 곳간에 곡식 채우듯 채울 수 있으니 걱정이 안 되는 거죠.”
-많은 후배 가수들이 ‘잊혀진 계절’을 리메이크했는데 어떠신가요?
“신기한 일이지요. 특히 ‘잊혀진 계절’은 후배뿐 아니라 나훈아, 패티김 등 대선배님들도 불러주셨어요. 더 감사하고요. 만약 ‘잊혀진 계절’이 선배 가수의 곡이었다면 저도 리메이크를 했을 거예요. ‘인생곡’이 있다는 건 가수라면 누구나 영광스러운 일이지요.”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탑, 빅뱅 완전 ‘손절 ’선언→태양은 여전히 ‘응원’
- [단독] “나는 무관”하다던 임형주, 알고보니 팝페라하우스 대표였다
- “촛불집회 나가셨죠?” 조인성, 댓글 표적 됐다
- “방시혁 기사 뜨자마자 DM 삭제” 과즙세연에 대시한 유명래퍼
- 벚꽃 명소도 막았다···넷플릭스 ‘뷰티 인 더 비스트’ 촬영 갑질 ‘시끌’
- [단독] ‘이찬혁과 열애설’ 하지수, 악뮤 신곡 뮤비서 깜짝 포착
- 박은영, 결혼 앞두고 광고 러브콜 쇄도 “섭외만 10개 이상” (옥문아)
- ‘장원영 언니’ 장다아, 모태솔로 고백…누리꾼 “이 집안은 연애보단 일”
- 박서준 “어머니도 저냐고”…BTS RM 뮤직비디오에 ‘깜짝’
- 이혁재 “씨, 난 어디 가서 살라고…연예인도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