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포트> 10대들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이은선 스쿨리포터 / 경남외국어고등학교 2019. 8. 6. 14: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정오뉴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의 신조어로 '소확행'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각박한 일상 속에서 만족감을 주는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 사용하는 단어인데요.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지쳐있는 10대 청소년들의 '소확행'은 무엇일까요. 경북외국어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2학년인 나리는 최근 카페 탐방에 푹 빠져있습니다.

예쁜 공간에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디저트도 먹다보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페 탐방을 하면서부터 지루했던 일상에 활력이 생겼고 학교생활도 즐거워졌습니다.

인터뷰: 장나리 2학년 / 경북외고
"학생이다 보니깐 항상 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큰 무언가를 할 수 없어서 이렇게 학교 밖에 있는 소소한 카페에서 이야기를 할 때가 저의 스트레스를 가장 풀 수 있는 큰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처럼 청소년들 사이에선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찾는 이른바 '소확행'이 유행입니다.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평범하지만 자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찾습니다.

서로를 응원하는 편지나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먼 미래가 아닌 현재의 일상에서 찾으며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건데요.

인터뷰: 정희영 2학년 / 경북외고
"삶에서 느낄 수 있는 손꼽는 큰 행복을 원하는 것보다 일상생활에서 소소한 행복으로부터 매일 매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소확행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인터뷰: 이효서 2학년 / 경북외고
"일상생활에서 조금씩 소확행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그런 조그마한 행복이 하나하나 쌓여서 더 큰 행복이 돼서 저한테 돌아온다고 생각을 해서…"

스쿨리포터가 조사한 결과, 고등학생 113명이 꼽은 소확행 1위는 '친구와 이야기하기' 였고 2위는 '맛있는 음식 먹기', 3위는 '좋은 책과 음악 감상' 이었습니다.

인터뷰: 허창덕 교수 / 영남대 사회학과
"경제적으로 안정된 그런 어떤 사회, 거대한 사회적 담론보다는 개인 중심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작은 것에 만족하고 사회적인 것보다는 개인적인 행복을 우선 추구하는…"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행복, '소확행'.

학업부담과 입시경쟁에 지친 10대들에게 또 하나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EBS 스쿨리포터 이은선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