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엄마를 응원해] "아들과의 일상 웹툰으로..스스로 힐링하고 한부모 위로하죠"
'공감툰' 그리며 다른 부모들과 소통
나에게 펜은 숱한 편견에 맞서는 '칼'
아이에겐 '한부모' 딱지 안 붙였으면

본지와 한샘이 공동주관한 ‘제1회 한부모 가정 수기공모전’에서 입선한 김서진씨의 또 다른 이름은 ‘하루’다. 매일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그는 ‘봄’과 같이 따뜻한 아들과의 일상을 웹툰으로 그린다.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고단함을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스스로 치유 받고 같은 일로 힘들어하는 다른 한부모 가정의 부모들을 위로하는 것이다. 그는 “그림은 이혼하고 나서 내가 느낀 상실감·억울함·두려움·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이자 소통의 창”이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그가 웹툰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삶의 힘든 경험이 펜을 잡게 만들었다. 김씨는 “이혼이라는 딱지가 왜 남들에게 편견의 대상이 돼 비난을 받아야 하는지 고민하다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보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에게 펜은 한국 사회에 여전한 한부모 가정에 대한 편견들과 맞서는 칼인 것이다. 이러한 그의 싸움이 다른 한부모 가정들로 전선을 넓혀가고 있다. 김씨는 “제 그림을 본 독자들에게서 ‘눈물이 났다’ ‘싱글맘과 연애 중인데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같은 메시지를 자주 받는다”고 말했다.


법정 한부모 지원조건 완화와 함께 한부모 가정 부모들이 원하는 것은 심리상담이다. 특히 양육자에 대한 지원은 물론 부모의 사정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아이들에 대한 심리적 도움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김씨는 “혼자 아이를 양육하면서 제일 도움을 많이 받는 곳은 친정이고, 온라인 카페에 속마음을 털어놓는 일이 많았다”며 “이혼 가정의 아이들이 늘어나는 만큼 좀 더 다양한 심리지원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부모 가정이라는 딱지가 아이에게까지 붙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김씨의 가장 큰 바람이다. 그는 “‘봄이 잘 키우셨네요. 아이가 밝아요.’라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이혼 가정의 아이라면 어두워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드라마에 나오는 한부모 가정의 그늘진 모습을 현실에 투영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 같은 아이일 뿐 한부모 가정의 아이라고 특별히 다르게 보지 말아줬으면 하는 바람은 그의 웹툰에도 나온다. 김씨는 “웹툰을 통해 그 나이의 아이라면 생각하고 겪을 일반적인 에피소드도 소개한다”며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이 제 그림을 보고 힘을 얻거나 힐링이 된다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가 그린 웹툰에서 한쪽이 구부러진 그의 귀는 다른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서도 ‘쫑긋’ 세워져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예슬 '어깨부터 허리까지' 완전노출 섹시美에 취하겠다
- 전효성 '빨·검 섹시는 진리' 군인들 심장 폭격하는 파격 섹시美
- 송혜교 '섹시 폭발' 美친 각선미 "눈을 뗄 수 없잖아"
- '섹시'는 클라라 "이 골반좀 봐..그저 감탄만 나오는 S라인"
- 서동주, 비키니보다 섹시한 원피스? 몸매 환상이네
- 윤석열 검찰총장 '윤중천 접대' 받았다..대검 "완전한 허위사실"
- 퇴근한 뒤 배민 커넥트로 출근! 4시간 일하고 번 돈은?
- 김연정 '환상적인 S라인' 농구 유니폼도 시선집중
- 한서희 "난 넘어가지 않아, 언니 미안" 여성과 열애설 왜?
- [전문] 구혜선 "안재현이라는 사람과 당당히 맞짱뜰 생각" 또 폭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