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 삼청교육대 보내야 한다'던 박찬주 "정당성 인정하는 것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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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삼청교육대 관련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비인권적인 삼청교육대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5일 해명했다.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전 대장은 "삼청교육대 발언을 한 것은 좀 오해가 생겼는데 제가 불법적이고 비인권적이었던 삼청교육대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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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삼청교육대 관련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비인권적인 삼청교육대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5일 해명했다.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전 대장은 “삼청교육대 발언을 한 것은 좀 오해가 생겼는데 제가 불법적이고 비인권적이었던 삼청교육대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임태훈이라는 분이 해 온 활동들을 보면 그분이 인권을 가장했을 뿐 제 시각에서 보면 너무나 정치 이념 편향적이고 비이성적이고 오히려 인권을 하신다는 분이 다른 사람의 인권을 짓밟는 이중성에 제가 분노를 나타낸것”이라고 해당 발언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극기 훈련을 통해서 단련을 받으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제 분노의 표현이었다”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삼청교육대라는 곳은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서 수많은 사람이 죽고 인권 유린당하고 어떤 역사의 치욕 같은 곳인데 그곳으로 보내야 한다? 지금 '극기 훈련'이라고 표현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묻자 박 전 대장은 “정말 저도 죄송하게 생각을 하는데 제가 그 불법적이고 비인권적이었던 삼청교육대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전 대장은 오히려 자신이 인권유린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장은 지난 2017년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본인이 겪은 과정들에 대해 “제가 지금 당한 걸 봐라. 어떤 과정을 거쳤나. 그게 정당한 건가? 그게 공관병들 그렇게 다 뒷조사하고 또 수개월에 걸쳐서 준비를 해가지고 현역 육군 대장을 이렇게 만들어서. 이게 다 군의 지휘 체계를 문란 시키고 군의 명예도 훼손되는 거고, 그런 대의적인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렇게 자신의 정치 이념적 활동에 몰입돼 있는 것은 저는 참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분노했다.
진행자가 공관병 얼굴에 부침개를 던졌다는 내용이 박 전 대장의 공소장에 적시된 부분을 언급하자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진행자가 삼청교육대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셔야 된다는 여론이 많다며 생각을 묻자 박 전 대장은 “저는 사과할 의사가 없다. 사과할 일이 아니고 해명할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사과를 한다는 것은 임태훈 소장이 해 왔던 여러 가지 비이성적이고 비인간적이고 비인권적인 행동들을 인정적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사과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장은 전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을 향해 “삼청교육대 교육 받아야 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삼청교육대는 1980년대 전두환 대통령시절, 범죄자들을 모아놓고 훈련을 시켜 교화시킨다는 명목으로 설립돼 각종 인권유린이 버젓이 벌어졌던 곳이다. 범죄자와 전과자, 무직자, 부랑자라는 이유로 끌려간 이들도 있었고 인원 할당량에 눈이 먼 형사들에 의해 무고하게 연행되는 경우도 있었다.
전두환이 물러나면서 삼청교육대는 없어졌지만 극우성향 인사들은 잊을만하면 삼청교육대 부활을 주장하고 있다. 2009년 허태열 최고위원이 “민심이 원한다면 조폭들에 대한 대응으로 삼청교육대 부활이 어떠냐”라는 발언을 해 좌우 구분없이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한편 박 전 대장은 우리공화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문종 나폴레홍TV’를 통해 “박찬주 대장을 우리공화당으로 모시게 됐다.드디어 오늘 ‘우리와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빠른 시간 내에 같이 모여서 우리공화당과 함께 대한민국 보수우파를 바로 세우고 의기투합해서 우리가 하나 되기로 했다”며 "박찬주 대장은 오래전부터 저희 아버님이 살아 계실 때부터 뜻이 같았다. ‘좌빨’들에 대한 준동에 대한 걱정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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