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25]성원용 서울대 교수 "NPU 인력 육성..코딩 교육 확 바꿔야"

양희동 2019. 9. 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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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 처리장치)'는 반도체 칩(IC) 개발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드웨어 인력과 인공지능 응용 및 알고리즘 등 소프트웨어 인력이 함께 필요합니다."

성원용(사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에 최적화한 차세대 반도체 NPU 개발을 위해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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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수학 연계 코딩 교육 절실
정부 차원 '혁신 대책' 세워야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PU(Neural Processing Unit·신경망 처리장치)’는 반도체 칩(IC) 개발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드웨어 인력과 인공지능 응용 및 알고리즘 등 소프트웨어 인력이 함께 필요합니다.”

성원용(사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에 최적화한 차세대 반도체 NPU 개발을 위해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NPU 분야 인력을 현재 10배인 2000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력 비중을 ‘3대 7’로 잡은 것도 이런 이유라는 설명입니다.

성원용 교수는 “인공지능은 하드웨어가 개발돼 있고 좋은 응용처가 있어도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매우 복잡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합니다”며 “이 소프트웨어가 좋지 않을 경우 앱 개발자들이 사용하지 않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성 교수는 국내에선 NPU 분야에서 장기간 교육과 실무를 쌓기 어려운 여건 탓에 실력 있는 전자·컴퓨터 공학 전공자 수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하드웨어 개발의 경우 응용 및 처리 속도 분석, 하드웨어 구조설계, 전력소모 최적화, 메모리 및 버스 인터페이스, 알고리즘-하드웨어 동시 최적화 등 10여 개 정도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라며 “각각 분야에서 실무를 맡기 위해선 대학원을 거쳐 해당 분야에서 최소한 5년에서 10년 정도 실무 경험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응용 분야 등도 비슷한 교육과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성 교수는 NPU 분야 산업 및 인력 육성을 위해선 대학은 물론 중·고교까지 정부 차원의 교육 혁신을 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그는 “정부가 단기간 반짝 지원하면 중소·벤처기업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효과가 없다고 봅니다”라며 “중·고교부터 문제풀이 위주 수학 교육 대신 코딩 교육을 확산하고 대학 교육은 질적 개선을 이뤄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학에선 NPU 관련 연구를 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관련 분야 예산 투입과 각 분야 교수 간 협업도 필요합니다”라고 의견을 전했습니다.

성 교수는 코딩 교육과 관련해 정부가 이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옳은 방향이지만 체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청소년들에게 강조할 것은 기초가 되는 수학과 코딩 교육이지만 문제는 제대로 된 교재가 있는 지 여부”라며 “중·고교 수학과정과 연계시키는 코딩 교재가 필요하고 이를 가르치는 교사들도 재훈련이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성 교수는 중국이 앞으로 NPU 분야에서 우리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화웨이는 (NPU분야에서)이미 우리를 많이 앞서 있고 또 중국에는 관련 벤처기업이 여럿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NPU 분야 경쟁 상대는 중국과 미국의 애플, 구글 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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