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퀸터뷰] ⑤ '뉴 페이스' 이지원 치어리더 "좋아하는 일 하고 있어서 행복해"

임종호 2019. 12. 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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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창원 LG 치어리더 세이퀸은 2년 연속 1라운드 베스트 치어리더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대부분이 새 얼굴들로 채워졌지만 매 경기 홈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금세 창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치어리더 외에도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그들은 ‘아치TV’라는 콘텐츠를 신설,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도 진행 중이다. 경기장 밖에서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했다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으로 경기장의 흥을 담당하고 있는 세이퀸의 이야기를 궁금해할 팬들을 위해 준비했다. 세이퀸터뷰 다섯 번째 주인공은 무대에 오를 때마다 느껴지는 설렘이 좋아 치어리더 세계에 발을 들인 이지원(20) 치어리더다.


 

 

미대생이지만 치어리더로서 활동하는 지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2019년 마지막 홈경기가 열린 28일 창원체육관에서 만났다.

 

Q.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LG 세이커스 치어리더 세이퀸 이지원입니다.

 

Q. 구단 홈페이지에 자신을 ‘뉴 페이스’라고 소개했다. 치어리더로 활동한 지 얼마나 됐나?
이번 시즌이 치어리더 데뷔라고 보면 된다. 댄스부 활동을 했었는데, 친구의 권유로 지금 팀장님과 연락이 닿았고, 치어리더로 활동하게 됐다. 동아리 때와는 달리 (치어리더로서) 부담감은 있지만, 무대에 서는게 뿌듯하고 설렌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하게 일을 하고 있다.

 

Q. 새내기 치어리더로서 팬들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나?
격려와 응원이 되는 말을 듣고 싶다. ‘경기 끝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수고했다’ 등의 말을 들으면 되게 뿌듯하다.

 

Q. 고등학교 때 댄스부로 활동했다던데?
춤추는 걸 좋아해서 댄스부를 들어갔다. 학교에서 장기자랑도 자주 나가면서 무대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걸 만끽하는게 좋았다.

 

Q. 그런데 현재 대학에서는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데?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대외활동으로 미술 대회도 자주 나갔고, 고등학교 1학년 때 선생님의 권유로 미대 입시를 준비했다. 현재는 대학에서 섬유 공예를 전공하고 있다.

 

Q. 미술 전공에 댄스부 활동까지. 예체능 계열에 재능이 많은 것 같다.
재능이 있다기보다 예체능 계열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어서 이쪽으로 특화를 시켰다.

 

Q. 팀에서 하극상을 담당하고 있다던데?
절대 사실이 아니다(웃음). 굳이 말하자면 손지해 치어리더 한정 하극상이다. 지해 언니가 성격도 좋고 평소에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장난을 자주 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

 

Q. 힙(HIP)한 패션 마니아로도 알려져 있다.
한 가지 패션을 고집하기보다 옷을 입을 때 여러 가지 시도를 하려고 한다. 최근에 힙한 패션에 꽂혔다. 그래서 팀 내에서 힙쟁이가 된 것 같다.

 

Q. 애기원숭이라는 별명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어릴 때 얼굴에 비해 귀가 큰 편이라 원숭이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 당시엔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귀여운 것 같다.

 

Q. 강아지 전용 SNS를 개설할 만큼 애완견에 대한 사랑이 큰 것 같다.
우리 집 막내다(웃음). 이름은 제리고, 견종은 말티즈다. 가족들 모두 강아지를 좋아하고 저 역시 동물 애호가다. 평소 성격도 사랑스럽고 애교도 많은데 그런 행동들을 혼자 보기 아까워서 전용 SNS를 만들게 됐다. 다들 귀엽다는 반응이어서 기분 좋다.

 

Q. 일이 없을 때는 주로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나?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밀린 잠을 자기도 한다. 드라마를 챙겨보기도 한다. 최근에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재밌게 봤다.

 

Q. 세이퀸 언니들 중 누가 제일 잘 챙겨주나?(이지원 치어리더는 세이퀸 가운데 막내 라인에 속한다.)
네 명 모두 다 잘 챙겨줘서 딱 한 명을 꼽기는 어려울 것 같다.

 

Q. 내년에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우선 아픈 곳 없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이 너무 행복해서 내년에 딱히 뭘 이루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그래서 내년도 올해만 같았으면 한다.

 

#사진_윤민호 기자

  2019-12-29   임종호(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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