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돌' 수지, '망작' 없는 드라마 행보 [성적표]

2019. 10. 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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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는 20대 연기돌 중에서 꾸준히 대중 사이에서 언급되는 인물이 수지일 것이다.

이른 나이에 데뷔한 수지는 지난 2011년 '드림하이'로 연기에 입문해 줄곧 주연 자리를 꿰찼기 때문이다.

또한, '구가의 서'로 수지는 연기돌로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그러나 '배가본드'는 인기와 함께 또다른 것을 얻었으니, 바로 수지의 연기력 논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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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가수와 연기를 병행하는 20대 연기돌 중에서 꾸준히 대중 사이에서 언급되는 인물이 수지일 것이다. 이른 나이에 데뷔한 수지는 지난 2011년 '드림하이'로 연기에 입문해 줄곧 주연 자리를 꿰찼기 때문이다.

8년 간 쌓아온 수지의 필모그래피를 성적표로 분석해봤다.

# 2011~2017년 성적 : '망작'은 없다

2011년 KBS2 '드림하이'에서 수지는 고혜미 역을 맡으며, 송삼동(김수현 분), 진국(옥택연 분)과 삼각관계를 그렸다. 당시 '아테나: 전쟁의 여신'(SBS), '역전의 여왕'(MBC)이라는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에서 압승을 거두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최고시청률은 17.9%였다.

다음해 홍자매 작가가 집필한 '빅'에서 다시 한 번 주연을 맡은 수지는 공유, 이민정과 호흡을 맞췄다. 배우들이 호연을 펼친 데 반해 드라마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시청률 또한 11.1%에 그쳤다. 

1년 뒤, 수지는 MBC '구가의 서'를 통해 퓨전사극에 도전했다. 남장 무사 담여울 역을 연기하며 최강치(이승기 분)와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고, 최고시청률 19.5%를 기록했다. 또한, '구가의 서'로 수지는 연기돌로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016년 '함부로 애틋하게'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상대역인 김우빈과 멜로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12.9%까지 치솟았으나, 6회(11.1%)를 기점으로 한동안 시청률 하락세를 겪기도 했다.

이후 이종석과 호흡을 맞춘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예지몽을 꾸는 여주인공 남홍주 역으로 열연했다. 방영 내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켜 이름값을 증명했다.

# 수지의 '배가본드' : 안정적인 출발

지난달 20일 수지는 '구가의 서'로 인연을 맺은 이승기와 '배가본드' 주인공으로 컴백했다. 제작비 250억 원을 투입한 사전제작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첫방 시청률 10.4%로 출발해 10.2%로 막을 내린 '의사요한'의 흐름을 그대로 물려받았고, 이후 10.3%, 9.3%, 10.2%로 꾸준히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금, 토요일에 방영하는 모든 드라마들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다. 

그러나 '배가본드'는 인기와 함께 또다른 것을 얻었으니, 바로 수지의 연기력 논란이었다. 그의 목소리톤과 감정 연기가 국정원 블랙요원 역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비판 받고 있다.

이에 '배가본드'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극 초반에 고해리의 가볍고 통통 튀는 면을 드러나면서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후반부로 전개될수록 이야기가 점점 무거워지고, 이와 더불어 수지의 연기 무게감 또한 달라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배가본드', 점점 더 오를 것"

올해 SBS는 금토드라마를 신설해 '열혈사제'부터 '배가본드'까지 총 네 작품을 편성했다. 이 중 '배가본드'의 첫방 시청률은 4편 중 3위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수치다.

이후 2주차까지 시청률 추이를 분석했을 때, '배가본드'는 '의사요한'과 '녹두꽃'과 달리 9%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을뿐더러 시청률 하락 폭이 크지 않아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아직 초반이라서 섣불리 판단할 수 없으나, 안정적으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빠른 전개와 화려한 액션 못지않게 선보일 게 많다. 지금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배가본드'의 시청률이) 점점 더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배가본드' 방송화면 캡처 그래프= 계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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