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유망기업] 비올 "고주파 의료기기 독자기술 보유"

강경래 2019. 11. 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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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에스(DMS(068790))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인 동시에 중국시장 수출 비중이 높습니다. 비올이 궁극적으로 가야 할 방향과 일치합니다."

27일 피부과 의료기기 업체 비올(ViOL) 창업자 라종주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최근 디엠에스를 최대주주로 맞은 이유를 묻자 "디엠에스가 보유한 중국 웨이하이(위해) 생산기지를 활용해 의료기기를 제조,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의료산업이 화학에서 전기·전자로 옮겨가는 추세에 따라 디엠에스가 보유한 전자기술을 의료기기에 접목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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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종주 비올 COO, 연세대 의대 나온 의사 출신 기업가
고주파 의료기기 자체 기술 확보, '스칼렛'·'실펌' 양대축
올해 첫 100억 매출 예상, 최근 디엠에스 최대주주 맞아
"디엠에스와 중국 공략·전자기술 접목 등 시너지 기대"
라종주 비올 COO가 피부과 고주파 의료기기 ‘스칼렛’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비올)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엠에스(DMS(068790))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인 동시에 중국시장 수출 비중이 높습니다. 비올이 궁극적으로 가야 할 방향과 일치합니다.”

27일 피부과 의료기기 업체 비올(ViOL) 창업자 라종주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최근 디엠에스를 최대주주로 맞은 이유를 묻자 “디엠에스가 보유한 중국 웨이하이(위해) 생산기지를 활용해 의료기기를 제조,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의료산업이 화학에서 전기·전자로 옮겨가는 추세에 따라 디엠에스가 보유한 전자기술을 의료기기에 접목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디엠에스는 총 120억원을 들여 비올의 지분 12만주(30%)와 함께 경영권을 인수했다. 재무적투자자(FI)인 이음제오호 사모투자합자회사 지분(35%)까지 더할 경우 지분율은 65%에 달한다. 라 COO 역시 22.5% 지분을 유지한다. 디엠에스는 LG디스플레이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비오이(BOE) 등에 장비를 공급, 지난해 2987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중견기업이다.

라 COO는 연세대 의대 출신으로 인체해부학 임상의를 거친 특이 이력이 있다. 그는 “병원에서 진료할 때 기존 치료법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늘 한계를 경험해야 했다. 그러던 중 ‘내 손으로 직접 이상적인 치료법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진료 외에 시간을 활용해 연구개발(R&D)을 했고, 이 과정에서 고주파(RF) 의료기기 특허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종전 피부과 의료기기는 고주파 등을 진피가 아닌 표피에 조사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개인에 따른 에너지 전달에 오차가 있어 피부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라 COO가 확보한 기술은 고주파를 피부 진피까지 직접 전달함으로써 피부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다른 의료기기 업체들과는 달리 라 COO는 고주파 모듈 등 핵심기술을 자체 보유했다.

고주파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확신을 얻은 라 COO는 2009년 비올을 창업했다. 이후 2011년 피부 응고 개선을 위한 ‘스칼렛’(Scarlet), 2016년 펄스형 고주파 의료기기인 ‘실펌’(Sylfirm)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 비올은 이 과정에서 국내외 특허 55건을 확보했다.

비올은 대학병원을 포함해 국내 300여개 병의원과 거래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러시아, 중동 등 40여 개국에 의료기기를 수출하며 지난해 5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올해 첫 100억원 이상 매출액도 예상한다. 이 중 수출 비중은 85%에 달한다.

비올은 그동안 확보한 특허기술과 함께 인적자산을 기반으로 피부과 외에 이비인후과와 가정용 피부미용기기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라 COO는 “우선 스칼렛과 실펌의 강점을 결합한 복합제품 ‘실펌X’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비수술적 요실금 치료기와 복합 비만치료기, 비염치료기 등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 흡수를 돕는 무통 ‘더마스탬프’ 등 가정용 피부미용기기 분야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한층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라 COO는 “스칼렛에 이어 실펌이 내년 중 FDA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제 미국과 일본, 중동 등에 이어 거대시장인 중국 본토 공략에도 나서는 등 내년은 해외시장에서 더 성과를 올리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했였다. 한편, 비올은 내년 중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라종주 비올 COO

강경래 (but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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