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에반게리온' 보면 日로 돈 가나요? [스경TV연구소]

“넷플릭스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 보면 일본 제작사로 돈 가는 거 아니야?”
사회 전반 ‘NO JAPAN’ 운동이 일어나면서 ‘일본 영화’ 혹은 ‘일본 기업이 판권을 소유한 헐리우드 영화’까지 불매 대상이 번지고 있다.
지난 7월 국내 개봉했던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마블 스튜디오가 아닌, 일본 소니픽처스가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boycottspiderman(보이콧 스파이더맨) #boycottssony(보이콧 소니) 등 SNS 해시태그로 ‘NO JAPAN’ 운동이 벌어지는 현상도 있었다.
그렇다면 국내 서비스 되고 있는 OTT(인터넷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내 포진해있는 다수의 일본 드라마, 영화를 비롯한 애니메이션의 사정은 어떨까? 혹여 시청자가 클릭할 때마다 저작권료가 일본 제작사로 알게 모르게 흘러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그렇지 않다’라는 의견이다.
넷플릭스는 본사 수익구조에 대해 명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 않으나 한 콘텐츠제작 관계자는 스포츠경향에 “통상 넷플릭스 같은 OTT와 콘텐츠 계약상 개별 수익(저작권료)이란 없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제작사에 드라마 제작비 명목으로 일정 콘텐츠 비용을 한꺼번에 지불하고 방영권을 구입하므로 시청자가 볼 때마다 따로 정산하는 방식은 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한다.
비단 클릭으로인한 저작권료 지불이 없다고 해도 OTT 내 일본 콘텐츠 시청이 ‘NO JAPAN’에서 자유롭다는 뜻은 아니다. OTT 사이트는 시청자의 기호를 통한 철저한 통계 조사를 거쳐 향후 수급을 결정하는 만큼 ‘불매운동 이슈로 일본 콘텐츠의 선호도가 떨어진다면 향후 투자 가치에 어느 정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숙행, 상간 소송 논란에 직접 입 열어 “프로그램 하차, 법적 절차로 밝힐 것”
- [전문] 뉴진스 다니엘은 왜 찍혔나
- ‘하차’ 조세호, 겨울 바다 입수…“2025년 액땜하고 내년 받자고”(1박2일)
- 한혜진 “내년 이맘때 출산할 수도”…결혼·출산 계획 깜짝 고백 (워킹맘)
- 김숙, 이제야 밝힌 김수용 심정지 당시 상황…“지옥을 맛봤다”
- 유호정♥이재룡, 주차장 부지 ‘310억’ 잭팟…차인표♥신애라 건물 맞은편
- ‘아빠 어디가’ 정웅인 딸 소윤, 뉴진스 해린인 줄…“고1 미술학도”
- ‘특수준강간’ NCT 출신 태일, 징역 3년6개월 확정
- “진짜 억울했나”…전현무, ‘링거 논란’ 피하려다 ‘발기부전’까지 고백
- ‘대세 of 대세’ 이준호·이제훈을 제친 이 남자, 박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