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 연기"..'천문' 한석규x최민식, 세종과 장영실이 환생한 것 같다 [DA:현장](종합)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천문 : 하늘에 묻는다’ 언론시사회에서는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한석규가 참석했다.
‘천문 :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시대 과학의 부흥을 알린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이다. 여기에 우리나라 최고의 연기파인 배우 최민식과 한석규가 합세하며 작품성을 더했다.
1988년 ‘8월의 크리스마스’로 영화계에 등장하자마자 평단과 관객의 극찬과 주목을 받은 허진호 감독은, 이후 ‘봄날은 간다’와 ‘행복’ 등으로 국내 유수 영화제 수상은 물론 세련된 연출력으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허진호 감독은 이번엔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그린 ‘천문 : 하늘에 묻는다’로 3년 만에 귀환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민식은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큰 힘이자 행복이다. 천민이었던 장영실을 가장 높은 왕이 알아준다면, 장영실 본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발휘할 수 있게 배려해 줬다면, 장영실은 세종을 위해서 죽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라며 “그 정도로 나를 알아주는 사람에 대한 존경심, 충성심 그리고 애정이 있을 것이다. 세종의 넓은 마음에 있어서 가능했겠지만 임금과 신하의 신분을 망각하며 장영실이 얼마나 자유롭게 놀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진호 감독은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라는 것과 벗이라는 그게 참 좋았다. 왕과 관노라는 어마어마한 신분의 차이에도 친구가 된다면 어떨지 궁금했다”라며 “또 최민식과 한석규의 우정도 한 몫을 했다. 3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연기자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두 사람이 함께 촬영할 때 차마 컷을 못 외쳤던 순간도 있었다. 그걸 보는 게 행복했고 그런 케미가 ‘브로맨스’ 이상의 관계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민식은 “장영실이 처음 세종의 부름을 받고 고개를 들라고 했을 때, 가까이서 용안을 봤을 것 아닌가. 그 마음은 황홀경에 가까웠을 것이다. 사실 처음 그림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세종의 눈, 코, 입을 자세히 관찰하는 장면을 촬영한 적이 있는데 과감히 편집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뿌리 깊은 나무’에서도 세종을 연기했지만 왜 그 분이 훈민정음, 음악, 단위 그리고 천문학 등에 관해 왜 그토록 끊임없이 관심을 가졌을지 생각해 봤을 때 그 분 역시 상상력이 풍부했던 사람이 아닐까란 생각을 한다. 그것의 출발은 자주적인 생각, 우리의 것에 대한 것을 늘 생각했던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천재가 장영실을 만났을 때 얼마나 기뻤을 지 상상을 해본다”라고 덧붙였다.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천문 : 하늘에 묻는다’는 12월 26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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