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제작중단→방글이PD와 반년만에 돌아오나[TV와치]

뉴스엔 2019. 8. 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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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던 국민예능이 드디어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KBS 예능국에서는 3개월 짧은 기간 '1박2일'을 맡았던 김성PD 후임으로 센스 있고 젊은 감각의 방글이 PD를 내정하고 극비리 방송 재개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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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던 국민예능이 드디어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8월13일 KBS 2TV '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의 방송재개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3월 무기한 방송 중단 소식 이후 5개월 만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다. KBS 예능국 측은 물론, 출연진 측도 "들은 바 없다" 혹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지만, 방송 재개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오랫동안 '1박2일'을 기다려왔던 시청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간 KBS는 표류 중인 '1박2일'의 근황에 대해 "변동사항이 없다" 정도로만 대응해왔다.

일요일 오후 시간대를 책임져왔던 장수 국민예능 '1박2일'은 KBS 수익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 뼈를 깎는 고통으로 무기한 제작을 중단해왔다. 지난 3월 '1박2일' 멤버였던 정준영의 충격적인 단톡방 사태에 이어 김준호 차태현 내기 골프 의혹 등으로 프로그램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방송 중단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그 사이 PD들은 하나둘씩 떠났고, 출연자들도 다른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빈자리는 급한대로 '해피선데이' 1부 코너였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채웠다. 그렇게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 국내외 시청자들의 꾸준한 방송 재개 요청과 폐지 반대 청원에도 KBS는 쉽사리 방송 재개를 결정할 수 없었다. KBS의 고민은 깊어져만 갔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KBS 예능국에서는 3개월 짧은 기간 '1박2일'을 맡았던 김성PD 후임으로 센스 있고 젊은 감각의 방글이 PD를 내정하고 극비리 방송 재개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KBS에 입사한 방글이 PD는 '위기탈출 넘버원' '해피투게더'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15년 KBS 2TV '연예가중계'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방글이 PD가 '1박2일' 메인PD로 나선다면 '1박2일' 사상 여성 PD가 메인 PD로 나서는 건 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국민예능 자존심에 상처입고 오랫동안 표류해온 '1박2일'이 PD는 물론, 멤버 등을 교체하고 올 하반기 시즌4로 새 단장해 다시 시청자들과 방글방글 웃으며 재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BS 2TV '연예가중계' 캡처, 뉴스엔DB)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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