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값이 100만원?..루이비통 이어폰 '명품깡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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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원 짜리 이어폰에 명품 로고 하나 박았다고 4배 이상 비싸다니 너무하네요."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리 돈으로 130만원을 호가하는 루이비통의 첫 무선 이어폰 '호라이즌 이어폰'이 품질 대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호라이즌 이어폰은 루이비통 로고가 동그랗게 생긴 충전 케이스부터 이어폰 겉면에까지 디자인 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루이비통의 제품들 중 비싼 가격으로 의아함을 자아낸 것은 호라이즌 이어폰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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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음향기기 제조사 제품에 루이비통 로고만
30만원대 원 제품과 사양 모두 동일해 '비판'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리 돈으로 130만원을 호가하는 루이비통의 첫 무선 이어폰 ‘호라이즌 이어폰’이 품질 대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올해 초 미국 뉴욕 소재의 신생 음향기기 제조기업 마스터앤다이나믹사와 협력해 브랜드 최초의 무선 이어폰을 선보였다.
호라이즌 이어폰은 미국 팝 가수이자 할리우드 배우인 마일리 사이러스부터 임블리 쇼핑몰로 유명한 임지현 씨 등 유명인들이 사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라이즌 이어폰은 루이비통 로고가 동그랗게 생긴 충전 케이스부터 이어폰 겉면에까지 디자인 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모노그램에 옐로·블루 색상의 루이비통 스트라이프 총 4가지다.
문제는 비싼 가격에 비해 호라이즌 이어폰의 기능은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점이다. 해당 제품은 마스터앤다이나믹사가 지난해 출시한 299달러(한화 약 34만원)짜리 무선 이어폰 MW07과 동일한 제품이다. 루이비통 로고가 새겨져 있다는 것 이외에는 이어폰 음질, 연속재생 시간, 10㎜ 크기 베릴륨 드라이버 내장, IPX4등급 방수 등 다른 모든 사양이 똑같다.
지난 1월 해당 제품이 처음 공개될 당시 가격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129만원보다도 비싼 134만원 대였다. 일본 도쿄 팝업스토어에서 제품 실물이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도 인터넷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통해 사용 후기가 올라왔다. 대부분 “디자인을 보고 구매했지만 음질 등 사양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이어폰 기능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겠다’며 온라인 중고 사이트를 통해 절반을 밑도는 가격에 되파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일부 소비자는 “제조국도 중국인데다 사양도 동일한 제품을 로고 하나보고 산다면 명품 가치를 오히려 떨어뜨리는 일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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