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박아인, 독보적인 냉혹한 킬러 "피 냄새 맡기엔.." [MK★TV뷰]

김나영 2019. 10. 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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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아인이 킬러 릴리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박아인이 냉혹한 킬러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까지 갖추고 있는 릴리의 다양한 색깔들을 십분 살려내며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가운데, 릴리를 저격하는 적수의 등장으로 그녀는 어떤 반격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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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배우 박아인이 킬러 릴리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12회에서 릴리(박아인 분)은 재판장에 들어가려는 증인 김우기(장혁진 분)를 막기 위한 작전을 펼치며 스릴 넘치는 연기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달건(이승기 분)을 죽이는 데 실패한 릴리는 제시카(문정희 분)가 김우기를 제거하기 위해 자신을 다시 부르자 명예회복을 위한 준비를 시작, 이번엔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제시카의 말에 “뭘 그렇게 열 받고 그러세요. 이거 한 방이면 끝나는데”라며 자신감을 뽐냈다. 박아인은 이러한 릴리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리얼한 표정 연기를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배우 박아인이 킬러 릴리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사진=SBS <배가본드> 방송캡처
그녀는 작업하기 적합한 자리에서 총기 조립을 시작하면서도 “피 냄새 맡긴... 날씨가 너무 좋다”라며 그동안 킬러의 냉혹한 모습만 보여줬던 릴리의 인간적인 면모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목표물 김우기가 다른 이들에게 둘러싸여 조준이 어려워지자 철수하는 결단력을 발휘, 목표물 이외의 사람들은 죽이지 않는 단호함으로 신념 있는 릴리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리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냈다.

왜 사냥을 하지 않냐며 돈을 걱정하는 부하의 말에 “니들 안 굶겨 죽여. 걱정마”라는 걸크러쉬 터지는 리더의 카리스마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이처럼 박아인이 냉혹한 킬러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까지 갖추고 있는 릴리의 다양한 색깔들을 십분 살려내며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가운데, 릴리를 저격하는 적수의 등장으로 그녀는 어떤 반격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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