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2, 2020년부터 생산 시작.. 브랜드 최초의 EV

볼보 산하의 고성능 전동화 차량 개발 부문인 폴스타는 차세대 EV 모델인 폴스타 2의 생산을 2020년 초부터 시작하고, 6월부터 유럽시장에서 고객에게 인도한다고 발표했다.

 

폴스타 브랜드의 1호차량은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쿠페인 '폴스타 1'이다. 뒤를 이어 출시될 폴스타 2는 볼보 그룹 최초의 전기 EV로 테슬라 모델 3와 경쟁하게 되는 차량이다.

 

 

폴스타 2는 '프리미엄 5도어 패스트백 EV'를 주제로 개발되었다. 섀시는 볼보의 CMA (소형 모듈러 아키텍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EV 파워트레인은 전후에 각각 전기모터를 탑재한 4륜 구동모델로, 2개의 모터는 총 최고 출력 408hp, 최대 토크 67.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km/h 가속시간은 5초 미만. 27개의 모듈로 구성된 배터리 팩은 차량 하부에 배치되며, 축전 용량은 78kWh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주행이 가능하다.

 

폴스타 2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통합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 중 하나이다. Google지도와 Google Play 스토어 등 구글의 서비스를 차량 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음성 인식 기술과 새로 개발된 11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폴스타 2는 2~3년 단위의 구독서비스도 도입된다. 차량 유지에 필요한 모든 금액까지 월 납입금에 포함된다. 폴스타 2는 먼저 중국, 미국, 캐나다,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에서 출시되며 이후 다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차량 주문은 인터넷으로만 진행된다. 독일에서의 판매 가격은 5만 8800 유로 (약 7천만원)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