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를 위한 애프터마켓 키트를 선보인 바 있는 노비텍이 이번엔 와이드보디 패키지를 들고 왔다. 노비텍의 다른 모든 와이드보디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N-라르고’라는 이름을 붙였다.
새로운 카본 파이버 보디 파츠는 리어 펜더의 너비에 총 14cm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공기역학적 효율을 증대시킨다. 노비텍은 순정 차체에 이음매 없이 매끈하게 장착되는 짜릿한 디자인의 펜더 플레어를 빚어냈다.


더 커진 펜더는 노비텍 N-라르고를 위해 미국의 휠 제조사 보센과 함께 특별히 개발한 NF 10 NL 휠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 NF 10 NL 휠은 하이테크 단조 기술을 이용해 제작되어 경량 구조와 고강성의 완벽한 조합을 제공한다.
와이드보디 버전은 센터가 극도로 움푹 들어간 5개의 더블 스포크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다. 프런트 21인치, 리어 22인치의 서로 다른 직경을 갖는 휠은 812 슈퍼패스트의 쐐기형 측면 라인을 한층 더 강조해주며, 각각 275/30 ZR 21, 335/25 ZR 22 사이즈의 피렐리 P 제로 고성능 타이어와 매칭된다.


프런트 펜더는 순정 펜더를 대체하여 장착되며 프런트 액슬의 너비를 7cm 넓혀준다. 프런트 펜더와 리어 펜더의 연결로 구현되는 모래 시계 모양의 라인은 F1 레이싱카에서 공기역학적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커스텀 록커 패널은 카본 파이버의 무늬가 그대로 드러나도록 제작하거나 고광택, 혹은 무광 코팅도 가능하며 프런트, 리어 펜더 사이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준다.
프런트, 리어 페시아와 스포일러는 노비텍 N-라르고의 공기역학적 성능과 미모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 프런트, 리어 페시아는 순정 범퍼를 대체하며, 더 넓어진 펜더 플레어에 맞춰 새로 디자인됐다.


프런트 페시아와 네이키드 카본 파이버의 프런트 스포일러는 812 슈퍼패스트의 얼굴을 좀 더 공격적으로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윈드 터널 테스트를 통해 빚어낸 최적의 형상은 공기역학적 양력을 감소시켜 핸들링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후드에는 좌우에 뚫어놓은 기다란 통풍구가 시선을 잡아 끌고, 그밖에도 사이드미러를 덮은 카본 파이버 몰딩이 눈에 띈다.
후면부에서는 리어 디퓨저와 리어 페시아 뿐만 아니라 고속에서 추가적인 다운 포스를 발생시키는 커다란 리어 윙도 돋보인다. 또, 루프 스포일러 립은 다른 공기역학 강화 파츠와 마찬가지로 네이키드 카본 파이버로 마감할 수 있는데,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해줄 뿐만 아니라 순혈의 레이싱 룩을 연출한다.


외관 튜닝의 마무리는 스포츠 스프링으로 지상고를 35mm 낮춰줄 뿐만 아니라 핸들링 성능도 향상시켜준다. 프런트 액슬에는 옵션으로 프런트 리프트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어 지하 주차장의 가파른 진출입로나 과속 방지턱을 차체의 손상 없이 지날 수 있게 해준다.
유압식으로 조절되는 프런트 리프트 시스템은 버튼 한 번으로 프런트 액슬을 약 40mm 들어올려준다. 버튼을 다시 한 번 누르거나 시속 80km가 넘어서면 원래 높이로 자동 복귀된다.

더욱 짜릿해진 외관에 맞춰 노비텍의 엔지니어들은 812 슈퍼패스트의 6.5ℓ V12 자연흡기 엔진을 위한 퍼포먼스 업그레이드 키트를 개발 중에 있다. ECU에 대한 새로운 맵핑은 정교한 시뮬레이션과 레이싱 트랙 및 도로 주행을 통해 프로그래밍된다.
그 결과 최고출력은 840마력(ps), 최대토크는 76.6kg·m까지 증가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은 2.8초, 최고속력은 시속 345km에 이르게 된다.

노비텍의 고성능 쿼드 배기 시스템은 전자 제어식 배기 플랩을 장착할 수 있는데, 배기 배압을 감소시키고 동력 전달을 최적화해준다. 뿐만 아니라 노비텍의 슈퍼카에 걸맞은 당당한 V12 배기음도 우렁차게 뽑아낸다.
배기 시스템은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인코넬로 제작할 수 있는데, F1 레이싱카에 사용되는 재질인 인코넬로 제작한 노비텍의 배기 시스템은 특히 더 가볍다.
순정의 배기 시스템에 비해 11kg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다. 노비텍의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N-라르고뿐만 아니라 여느 812 슈퍼패스트에도 따로 장착할 수 있다.
글 김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