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하지원, 유태오 마지막 소원 위해 한국 行..죄책감에 눈물(종합)

[뉴스엔 이하나 기자]

유태오가 하지원의 음식을 먹은 후 사망했다.

12월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연출 이형민) 3회에서 권민성(유태오 분)의 사망에 절망하는 이강(윤계상 분), 문차영(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강은 죽기 전에 문차영이 만두전골을 먹고 싶다는 권민성의 말에 그리스까지 날아갔다. 요리 대회에 참여한 문차영을 본 이강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문차영의 요리를 혹평하며 방해했지만, 이강을 향한 마음이 더 커질까봐 그리스로 도망쳤던 문차영은 자신 앞에 나타난 그의 모습에 어쩔 줄 몰라했다.

이강은 문차영이 일하는 레스토랑을 찾아가 “만두전골을 테이크아웃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문차영은 “여기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라고 거절했지만, 가장 비싼 와인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이강의 모습에 어쩔 수 없이 퇴근 후 만두전골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강은 만두를 만들고 있는 문차영에게 권민성의 소식이 궁금하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나 “헤어진 지 4년이나 지난 사람 불행까지 제가 책임져야하냐. 저주하면서 보란 듯이 잘 살지 나보고 뭘 어쩌라고”라고 말하는 문차영의 냉담한 반응을 본 이강은 “당신 같은 여자가 만든 이딴 걸 인생 마지막 음식으로 먹이기엔 내 친구가 너무 불쌍하다”고 비난하며 권민성이 시한부라는 소식을 전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이강은 장관 아들의 수술 집도를 강압적으로 가로챘다는 이유로 한용설(강부자 분), 이승훈(이재룡 분)에게 질책을 받았다. 한용설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식하고 천박한 애미 밑에서 보고 자란게 그것뿐이라 그렇다”고 말하며 이강에게 치욕을 안긴 후 집에서도 쫓아냈다. 이승훈 역시 당분간 수술 집도를 금지하며 이강을 업무에서 배제시켰다.

문차영도 권민성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권민성이 입원한 호스피스 병원에 찾아온 문차영은 그곳에서 만난 한선애(김호정 분)의 도움을 받아 만두전골을 만들기 위해 병원 주방으로 향했다.

문차영은 그곳에서 만두 반죽을 치대고 있는 이강의 모습을 봤다. 복수를 위해 요리사의 꿈을 포기했던 이강이 친구 권민성을 위해 어머니의 요리 공책까지 꺼내 만두전골을 만들려고 했던 것.

그때 이강은 이승훈으로부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을 갔다. 수술을 앞둔 조 회장은 이준(장승조 분)의 환자였지만 이승훈은 성공 가능성이 20% 미만인 수술을 집도했다가 자칫 이준에게 흠이 될까 걱정해 이강에게 떠넘겼다.

이를 알게 된 이준은 수술 실패가 무서워서 피한 주치의 대신에 강이가 성공하면 사람들은 뭐라고 생각하고 할머니는 뭐라고 생각하겠냐. 강이가 수술 성공 시켰을 때 정작 끝장날 사람이 저라는 거 생각 못하셨냐“고 크게 분노했다. 그러나 이승훈은 ”일단 수술실 지켜라. 이번에도 네 수술을 가로챈 거로 해라“고 이준을 설득했다. 수술실로 간 이준은 술을 마셨다는 핑계로 이강 옆에서 백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승훈의 의도를 알고 있었던 이강은 이준에게 “정말 술을 마시기는 한 거냐. 수술 집도를 피하려고 거짓말을 하셨을리는 없고. 비겁하게 도망가신 줄 알고 속으로 씹고 있었는데 오해해서 죄송하다”고 자극했고, 이에 발끈한 이준은 결국 수술을 집도했다.

이준은 이강과 수술법에 대해 다른 견해를 제시하며 그와 대립했다. 이준은 주치의는 자신이라며 자신의 방식대로 밀고 갔지만 갑작스럽게 위급 상황을 맞게 됐다. 이에 이강은 “테이블데스 만들고 싶지 않으면 형이 나가”라고 소리친 후 직접 수술을 맡아 환자를 살렸고, 이준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수술실을 뛰쳐 나갔다.

문차영은 권민성의 약혼자에게 “이강 선생님이 온 정성을 다해서 만든 만두전골이다. 맛있게 드시라고 전해달라”며 완성한 만두전골을 전달했다. 권민성은 병실에서 만두전골을 맛있게 먹은 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강은 권미성과 낚시를 가기로 했지만 응급 환자가 생겨 가지 못했다. 수술을 모두 마친 후 권민성에게 연락한 이강은 그의 아버지 권현석(김원해 분)으로부터 낚시터에서 자신을 기다리다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절망했다. (사진=JTBC '초콜릿'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