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기자의 모델하우스 탐방기] 중도금 대출 가능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발코니 등 유상옵션 항목 많고 비싸..롯데건설 "분양가 낮추면서 옵션가격 늘어"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임박하면서 전국에서 새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거여2-1구역을 재개발하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도 지난 3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일정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서울 강남 송파구 생활권에 분양되는 단지지만 3.3㎡당 평균 2600만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돼 대부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웠다.
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거여2-1구역을 재개발하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거여마천뉴타운2-1구역인 거여동 181, 20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194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7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599만원에 책정됐다. 가장 많은 331 세대가 분양되는 84㎡C 타입을 기준으로는 2620만원 수준이다. 이어 분양물량이 많은 84㎡B타입(187가구)의 평당 분양가는 2652만원이다.
소형평형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됐다. 전용면적 59㎡A 타입은 3.3㎡당 2177만원, 59㎡B타입은 2156만원이다. 전체 분양가를 살펴보면 84㎡C타입이 8억3900만~8억9300만원 수준이다. 84㎡B타입은 8억4100만~8억9500만원에 책정됐다.
소형평형의 경우 전용 59㎡A타입이 5억4800만~5억6500만원, 59㎡B타입이 5억4500만~5억6500만원이다, 전체 평형 중 유일하게 9억원을 넘어 중도금이 불가능한108㎡타입의 경우 10억800만~10억9000만원이다.
롯데건설은 여기에 중도금 이자 후불제,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측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분양관계자는 "중도금 대출 여부가 청약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거여동 일대에 2년여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다. 이 지역에 직전 분양된 단지는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거여2-2구역)으로, 이 단지는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의 분양당시 분양가는 3.3㎡당 2350만원이었다. 84㎡A타입을 기준으로 보면 분양당시 7억5860만~8억1570만원에 분양돼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현재 이 단지의 전용면적 59㎡타입의 경우 지난달 24일 기준 10층 매물이 8억7591만원에 분양권이 실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분양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분양가는 저렴해지지만 상대적으로 전매제한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상한제로 관심을 가지는 수요자들이 많다"라며 "여기에 주변에 분양예정단지였던 위례호반과 둔촌주공 등이 연기되면서 관심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발코니 확장 비용은 다른 단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전용 59㎡A~C타입의 경우 1880만~1990만원, 전용 84㎡A~D타입은 1850만~2050만원, 전용 108㎡는 2550만원으로 중소형 타입이 200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유상옵션 항목 역시 다른 단지에 비해 많이 세분화됐다. 이 단지의 유상옵션항목은 수입 원목마루(전실), 안방붙박이장, 침실 1·2 붙박이장, 복도수납장, 드림라이프패키지(캐슬홈가든), 캐슬 프리미엄 키친, 주방가구, 현관에어샤워기 등이다.
분양관계자는 "HUG의 규제를 피해 분양가를 최대한으로 낮추다보니 상대적으로 유상옵션항목이 늘어났다"라며 "발코니확장비의 경우 수입 마감재 등을 적용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비싸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하철 역세권이라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이 단지는 지하철 거여역을 기준으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올해 롯데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롯데캐슬 3.0'도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캐슬 3.0은 기존 클래식한 디자인을 실용적으로 변경한 것이 특징으로, 이 단지에는 인테리어 부분에 해당 디자인이 적용되고 외관의 경우 추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판상형 타입의 경우 '캐슬홈가든'이라는 유상옵션이 적용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캐슬홈가든은 거실 발코니 확장 면적에 추가로 중문과 바닥난방을 시공하는 것으로, 각 방의 발코니 공간을 확장하고, 거실 발코니 공간만 별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의 청약일정은 오는 9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당해 1순위, 6일 기타 1순위 순으로 받는다.
분양관계자는 "사전조사 등을 보면 25평형 타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아무래도 분양가구수가 많다보니 청약경쟁률이 그리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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