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뒤로 묶인 채 발견"..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이춘재 관련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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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악의 장기 미제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바로 옆 경기 수원에서도 여고생 살인사건이 두 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이춘재(56)가 33년 만에 특정됨에 따라, 이춘재와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수원 여고생 사건은 화성연쇄살인과 유사점이 많았다.
피해자들은 손발이 뒤로 묶인 채 발견되는 등 화성연쇄살인사건과 범행수법이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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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이춘재(56)가 33년 만에 특정됨에 따라, 이춘재와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9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8년 1월, 수원 화서역 근처 논에서 여고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듬해 7월 수원 오목천동에서는 또 다른 여고생이 옷이 벗겨진 채 살해됐다.
보도에 따르면 화서역 사건은 화성연쇄살인사건 6차와 7차 사이에 발생했으며, 오목천동에서 벌어진 사건도 모방범죄로 밝혀진 8차 사건을 제외하면 7차와 9차 사건의 공백기에 벌어졌다. 여고생이 숨진 두 곳의 현장은 화성사건 범행 현장들과 10km 이내의 거리였다.
특히 수원 여고생 사건은 화성연쇄살인과 유사점이 많았다. 피해자들은 손발이 뒤로 묶인 채 발견되는 등 화성연쇄살인사건과 범행수법이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당시 화성 수사팀과 제대로 된 공조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수원 사건 담당 형사는 “인력도 부족하고, 그 당시에 여기저기에서 사건이 터져서 형사들이 엄청 바쁘고 힘들었다”고 채널 A에 전했다.
두 여고생의 살해 사건 역시 지금까지 범인을 잡지 못해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다. 경찰은 이춘재가 수원 여고생 살해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한편 이춘재는 1994년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 5·7·9차 피해여성 유류품에서 나온 DNA가 이춘재의 것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이춘재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대면 조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춘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장구슬 (guseu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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