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뜬 박찬욱 "영화 '도끼' 꼭 만들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대표작으로 만들고픈 영화로 소설에 원작을 두고, 앞서 거장 코스타 가르라스 감독이 연출한 '액스'(The Ax·도끼)를 꼽았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코스타 감독과 부인, 그리고 그 아들이 제 영화의 프로듀서"라며 "아직 만들진 않았지만 언젠가 꼭 연출하고 싶은, 제 인생의 대표작으로 삼고 싶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생의 프로젝트로 여기는 코스타 감독 작품"

박 감독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과 함께한 오픈토크 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제 필생의 프로젝트로 생각하는 작품이 '액스'"라며 "이 작품을 불어 영화로 만든 코스타 감독이 판권을 가졌는데, 제가 영어 영화로 만들려 한다"고 전했다.
코스타 감독은 추리소설 대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영화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를 연출했다.
'액스'는 자본주의를 신랄하게 풍장한 작품으로 여전히 회자된다.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한때 잘나가는 제지회사 중견 간부였던 브뤼노 다베르는 하루 아침에 구조 조정으로 일자리를 잃는다. 자신감 넘치던 그는 다시 직장을 잡는 일이 여의치 않은 현실에 좌절해 간다.
브뤼노는 2년 넘는 백수로 살 던 중 새 직장을 얻기 위해 최후의 수단을 떠올린다. 가짜 회사를 차리고 구인광고를 낸 뒤 이력서를 낸 사람들을 제거하는 구상이었다. 결국 그는 뜻대로 수많은 이력서를 손에 넣게 되는데…
이날 박찬욱 감독은 "코스타 감독과 부인, 그리고 그 아들이 제 영화의 프로듀서"라며 "아직 만들진 않았지만 언젠가 꼭 연출하고 싶은, 제 인생의 대표작으로 삼고 싶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부산=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애 마지막 18년 중 12년 옥살이..투사 '늦봄'의 길
- 잠자던 '대학가요제' 깨운 전설들의 합창
- 日 우경화 질문에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내놓은 답변은?
- "기회 갖지 못했던 韓 여성 감독들, 영화로 자기 비전 보여줘"
- '극한직업' 이후, 이하늬는 자신의 추함도 받아들이게 됐다
- 이범 "대학 자율입시? 대학은 갑, 학생은 을 되는 것"
- "학교 갇혀서 공부하는 곳 아냐" 지역과 함께하는 영국 학교
- 민주 "서초동 촛불, 자발적 집회"..참여는 자제
- 北美 실무협상 오늘 예정대로 개최..전날 예비접촉은 행정협의만
- 자율주행 차에서 운전자의 성관계,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