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뜬 박찬욱 "영화 '도끼' 꼭 만들고 싶다"

부산=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2019. 10.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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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대표작으로 만들고픈 영화로 소설에 원작을 두고, 앞서 거장 코스타 가르라스 감독이 연출한 '액스'(The Ax·도끼)를 꼽았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코스타 감독과 부인, 그리고 그 아들이 제 영화의 프로듀서"라며 "아직 만들진 않았지만 언젠가 꼭 연출하고 싶은, 제 인생의 대표작으로 삼고 싶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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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과 오픈토크 행사
"필생의 프로젝트로 여기는 코스타 감독 작품"
박찬욱 감독(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대표작으로 만들고픈 영화로 소설에 원작을 두고, 앞서 거장 코스타 가르라스 감독이 연출한 '액스'(The Ax·도끼)를 꼽았다.

박 감독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과 함께한 오픈토크 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제 필생의 프로젝트로 생각하는 작품이 '액스'"라며 "이 작품을 불어 영화로 만든 코스타 감독이 판권을 가졌는데, 제가 영어 영화로 만들려 한다"고 전했다.

코스타 감독은 추리소설 대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영화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를 연출했다.

'액스'는 자본주의를 신랄하게 풍장한 작품으로 여전히 회자된다.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한때 잘나가는 제지회사 중견 간부였던 브뤼노 다베르는 하루 아침에 구조 조정으로 일자리를 잃는다. 자신감 넘치던 그는 다시 직장을 잡는 일이 여의치 않은 현실에 좌절해 간다.

브뤼노는 2년 넘는 백수로 살 던 중 새 직장을 얻기 위해 최후의 수단을 떠올린다. 가짜 회사를 차리고 구인광고를 낸 뒤 이력서를 낸 사람들을 제거하는 구상이었다. 결국 그는 뜻대로 수많은 이력서를 손에 넣게 되는데…

이날 박찬욱 감독은 "코스타 감독과 부인, 그리고 그 아들이 제 영화의 프로듀서"라며 "아직 만들진 않았지만 언젠가 꼭 연출하고 싶은, 제 인생의 대표작으로 삼고 싶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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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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