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생충 '제시카 송' 세계를 흔들다, 그 뒷얘기

입력 2019. 11. 28. 16:36 수정 2019. 11. 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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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와의 만남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정광태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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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조국 전 장관 그리고 백원우 전 비서관, 유재수 전 부시장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드렸고요. 이제 또 한 분과 인터뷰를 하려고 합니다. 이분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뭐 저는 잘 압니다. 1980년대 독도는 우리 땅 이 노래를 가장 먼저 부르신 분인데 당시에는 가수보다는 개그맨으로 많이 알려졌던 분 같습니다. 정광태 씨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광태/가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랜만에 뵙습니다. 

▶ 정광태/가수: 진짜 오래간만입니다. 

▷ 주영진/앵커: 반갑습니다.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정광태/가수: 독도 다니고 강연 다니고 공연 다니고 독도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독도와 함께하고 있다. 최근에 독도가 이 한국과 일본의 수출 갈등, 지난 7월에 불거지면서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이 독도에 또 관심을 갖게 되지 않았습니까? 바쁘지 않으셨어요? 

▶ 정광태/가수: 바빴습니다. 독도는 5천만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애국심의 원천입니다. 그러니까 일본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독도를 얘기하면서 하나가 되는. 그러니까 애국심의 독도는 원천이다. 저는 늘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애국심의 원천이다. 당시 이 독도는 우리 땅 노래는 어떻게 부르시게 됐어요? 가수가 아니었잖아요, 전문 가수가 

▶ 정광태/가수: 원래 개그맨이었죠. 유머1번지라는 프로그램에서 그 노래를 부르게 됐는데요. 

▷ 주영진/앵커: 아, 유머1번지에서 이 노래를 먼저 불렀습니까? 

▶ 정광태/가수: 원래 4명이서 포졸복을 입고 불렀어요. 

▷ 주영진/앵커: 포졸. 

▶ 정광태/가수: 네, 포졸복을 입고 불렀는데 이걸 보던 제작자가 어, 이 노래를 취입해야겠다고 이야기를 한 거예요.

▷ 주영진/앵커: 아니, 그 멜로디나 가사가 있었습니까, 유머1번지에서 불렀을 때? 

▶ 정광태/가수: 그렇죠, 불렀죠. 그래서 제작자가 왜 그랬냐 하면 1982년 이 당시에 일본의 교과서 왜곡 사건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작자를 만나러 갔는데 4명이서 갔어요. 임하룡, 장두석, 김정식, 나 4명이서 갔는데 그 당시에 3명이 다 바빴어요, 저는 좀 한가했고. 그런데 제작자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3명은 가고 저만 있었어요. 그러더니 이 제작자가 독도는 이렇게 끈덕지게 지키는 사람이 불러야 해, 정광태 씨 혼자서 부르면 되겠어. 그래서 독도는 우리 땅을 취입하게 된 거예요.


▷ 주영진/앵커: 그럼 작곡, 작사는 누가 한 겁니까? 

▶ 정광태/가수: 박인호 씨라고 KBS PD였어요. 그분이 작사, 작곡을 하셨죠. 

▷ 주영진/앵커: 제가 지금 기억을 하는 게 82년이면 하여튼 그 당시 학창시절에 저녁을 이렇게 학교에서 먹는데 친구들 반찬을 보면서 저희가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

▶ 정광태/가수: 그렇죠.

▷ 주영진/앵커: 아, 거북이만 빠졌네 이러면서 우리가 노래 부르면서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나요. 

▶ 정광태/가수: 맞아요. 그게 바뀌었죠, 요즘은 이제 바뀌어서. 

▷ 주영진/앵커: 가사가 좀 바뀌었더라고요. 

▶ 정광태/가수: 바뀌었어요. 왜 그러냐 하면 이제 시대도 바뀌었고. 

▷ 주영진/앵커: 일단 주소는 바뀌었으니까 당연히 바꾸는 거고 그다음 가사들은 왜 바꾸게 됐습니까? 

▶ 정광태/가수: 그러니까 기후 변화로 인해서 어종도 바뀌었나 보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명태가 안 보이는군요. 

▶ 정광태/가수: 기후 변화 때문에. 그리고 그 행정 구역이 바뀌면서 주소는 바뀐 거고, 그렇게 해서. 

▷ 주영진/앵커: 예전에는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 도동 1번지. 

▶ 정광태/가수: 남면 도동 1번지. 지금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 주영진/앵커: 울릉읍 독도리. 바뀐 가사로도 정광태 씨가 계속 부르고 계시는 겁니까? 

▶ 정광태/가수: 부르고 다니죠. 

▷ 주영진/앵커: 부르고. 최근에 독도와 관련해서는 직접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는 겁니까? 


▶ 정광태/가수: 군부대에 가서 나라사랑 독도사랑 강연도 하고요. 또 노래를 통해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기억하고 상기하는 데 일조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1년에 독도를 한 5차례 정도 매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로써 80, 저 사진이 84년에 처음 독도에 이제 초청받아서 갔을 때인데 그 당시에는 독도의 접안 시설이 되어 있지 않을 당시예요. 

▷ 주영진/앵커: 저 소녀는 누구입니까? 

▶ 정광태/가수: 아, 울릉도에서 만났던 관광 왔던 그 소녀예요. 저게 이제 독도경비대 헬기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게. 

▷ 주영진/앵커: 저때만 하더라도 독도 가는 게 지금보다 쉽지 않았을 거예요. 

▶ 정광태/가수: 그때는 한 8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그때는 배도 접안 시설도 되어 있지 않았고 독도에. 그래서 민간인이 그때는 못 들어갈 때였어요. 

▷ 주영진/앵커: 저는 좀 개인적으로 참 아쉽게 생각하는 게 두 차례나 갔었는데 두 번 다 파도가 높아서 배가 닿지 못한다고 해서 아쉽게 다시 울릉도로 돌아갔던 기억이 있습니까? 

▶ 정광태/가수: 그랬어요? 

▷ 주영진/앵커: 독도를 아직 한 번도. 

▶ 정광태/가수: 내년에 한번 도전하시죠. 

▷ 주영진/앵커: 날씨도 함께 도와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 정광태/가수: 그러니까 바다와 하늘과 모두 함께해야 합니다. 

▷ 주영진/앵커: 독도는 우리 땅 이 노래가 최근에 또 한 번 화제가 됐던 것은 일본 또 독도와 관련된 영화가 아니라 다른 영화 때문이죠. 기생충 때문인데요. 저희가 처음에 정광태 씨 모시기 전에 틀려고 했던 영상이 하나 있는데 이 영상 한번 잘 봐주기 바랍니다. 그 영상 보시고 나서 제가 질문드릴 거예요. 


▷ 주영진/앵커: 기생충 보셨어요? 

▶ 정광태/가수: 네, 네. 

▷ 주영진/앵커: 저 장면 기억나십니까? 딱 듣는 순간 아셨어요? 

▶ 정광태/가수: 알죠, 저는 알죠. 그리고 그 멜로디가 단조롭잖아요. 그리고 뭐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뭐 애국가만큼 불러본 노래라 익숙하잖아요. 그런데 제시카 그 노래가 외국 사람들한테 더 호응을 받았다는 것이 저는 너무 기뻤어요. 그리고 SNS를 통해서, 우리 SNS를 통해서 사람들이 이 노래가 어떤 노래냐.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일본이 탐하고 있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인 노래다.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다들 아는데 이 제시카를 통해서 또 독도는 우리 땅이 한 번 더 상기시켜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간에 기생충이라고 하는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영화 속에 독도는 우리 땅의 멜로디가 삽입됐고 그 장면이 많은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자연스럽게 독도는 우리 땅도 알려지게 되고. 

▶ 정광태/가수: 그렇죠. 

▷ 주영진/앵커: 그런 효과가 있는 거죠. 

▶ 정광태/가수: 그러니까 네티즌들이 SNS를 통해서 이 노래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고 일본이 강탈하려고 하는 그런 땅이다, 대한민국 땅인데 이 노래가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에서 되게 유명한 노래라고 알려주기도 하고 그러니까 저는 아주 기분도 좋죠. 

▷ 주영진/앵커: 이 노래가 이렇게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하면 누구나 아는 이 노래가 취입이 되고 많은 분들이 불렀는데 왜 80년대에는 금지곡이 됐을까요? 

▶ 정광태/가수: 그런 것들은 뭐 이제 과잉 충성으로 인해서 그때 이제 일본하고의 그 관계가 껄끄러우면 안 됐었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과잉 충성으로 인해서 금지가 됐고 그래서 좀 아쉬운 점이 많았죠. 

▷ 주영진/앵커: 그것 때문에 정광태 씨의 방송 출연에도 좀 지장이 있지는 않았습니까? 

▶ 정광태/가수: 그랬죠. 출연을 못 했었죠. 그러니까 어떤 사람들이 계셨냐 하면 독도가 굳이 우리 땅인데 이렇게 노래를 만들어서 무슨 노래를 부르는데 그러면 우기는 것 같다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랬죠, 제가. 일본 사람들은 자기네 땅도 아닌데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데 우리는 역사적인 사실들을 이야기해서 노래로 전하는데 내 거를 내 거라고 이야기하는 게 뭐 창피한 일이냐. 좋은 일이고 자신 있는 일이지. 

▷ 주영진/앵커: 그럼요. 내 거를 내 거라고 누구나 다 인정한다면 내 거라고 얘기할 필요가 없는데. 

▶ 정광태/가수: 그러니까요. 

▷ 주영진/앵커: 내 거를 누군가가 자기 거라고 주장하고 우긴다면 아니야, 이거는 내 거야. 우리의 땅이야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게 맞는 거죠. 

▶ 정광태/가수: 그러니까요. 지금은 일본은 왜곡된 역사를 만들어서 자국의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이 불법적으로 점거해서 독도를 빼앗아갔다고 가르치는 현실이라는 말이죠. 그건 슬픈 일이잖아요. 왜 잘못된 역사를 만들어서 가르치냐고요, 일본 사람들이. 기생충 같은 사람이죠, 그 사람들이. 

▷ 주영진/앵커: 맞습니다.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이렇게 먹고사는 문제와 상관없이 독도 문제에 거의 청춘을 다 바치신 우리 정광태 씨 같은 분들이 있는 거고 정광태 씨는 정광태 씨의 역할을 다 하시는 거고. 또 정부가 정부의 역할을 다 하면 되는 것이고. 

▶ 정광태/가수: 그렇죠. 


▷ 주영진/앵커: 그렇게 독도는 우리의 땅으로써 계속 남는 것이 되겠죠. 

▶ 정광태/가수: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역사학자들은 교육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에게 우리 땅 독도를 알리고 그리고 저는 노래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관심을 더 갖게 하는 것 그게 저는 제 역할이잖아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정광태 씨 오랜만에 봬서 너무 반가웠고요. 특히 독도 문제에 대해서 시청자 분들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모신 김에 정광태 씨가 직접 부르는 독도는 우리 땅 시청자 여러분, 오랜만에 한번 들어보시고요.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은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저도 아는 부분 나오면 따라 부르겠습니다. 

▶ 정광태/가수: (노래)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87K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경백 32 북위 37 평균 기온 12도 강수량은 1,800 독도는 우리 땅 오징어 꼴뚜기 대구 홍합 따개비주민등록 최종덕 이장 김성도 19만 평방미터 799에 805 독도는 우리 땅 지증왕 13년 섬나라 우상국 세종실록지리지 50쪽 셋째 줄 하와이 미국 땅 대마도는 조선 땅 독도는 우리 땅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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