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2단계 비상 유지..지리산 국립공원 통제 해제
[앵커]
태풍 프란시스코가 소멸된 이후에도 일부 지역에서 비바람이 이어져 정부도 밤새 비상근무를 이어갔는데요,
날이 밝으며 지리산 국립공원은 탐방로가 열리는 등, 비상 상황이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태풍이 소멸했는데도 비상근무를 계속하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태풍은 어젯밤 소멸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비바람이 이어졌습니다.
피해 상황이 추가로 접수될 수도 있기 때문에, 40여 시간째 2단계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행정안전부는 물론, 전국 지자체 인력 1만여 명이 밤새 비상근무를 이어갔습니다.
날이 밝아오며 피해 상황은 조금씩 복구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통제됐던 지리산국립공원 55개 탐방로는 방금 전인 새벽 5시쯤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나머지 6개 국립공원도 날이 밝는대로 탐방로를 점검한 뒤 큰 문제가 없으면 통제가 해제될 예정입니다.
어제저녁 부산에서는 도로 2곳이 폐쇄되고 기장군과 사하구 5곳에서 나무가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현재는 모두 복구됐습니다.
발이 묶였던 항공편과 배편도 해가 뜨는 대로 대부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강풍이 부는 만큼, 일정 있으신 분들은 출발 전 공항과 여객터미널을 통해 한 번 더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행안부는 잠시 후인 오전 9시에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추가적인 피해가 보고되지 않으면 비상대응 태세를 해제할 예정입니다.
태풍이 예상보다 일찍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며 현재는 전국의 태풍 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강원 산지에 호우특보가, 강원 영동과 경북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 분들은 마지막까지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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