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사람 살리는 직업 가진 언니..동생 잃은 죄책감"(사람이 좋다)
서지현 기자 2019. 10. 2. 07:22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3년 전 동생과 작별한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여에스더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여에스더는 두 개의 화분을 들고 경기도의 한 추모공원을 찾았다. 이어 "하나는 아버님 것, 하나는 동생 것. 그래서 두 개를 사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의 동생은 마흔아홉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등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항상 어디 갈 때도 같이 붙어서 자랐고 그 녀석이 동생이긴 한데 저를 오히려 동생처럼(여겼다) 제가 몸이 약하다고 무거운 것이 있으면 본인이 들고 힘든 운전도 본인이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자라온 자매였던 만큼, 그의 부고는 여에스더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원치 않던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았던 여동생은 힘든 시간을 견뎌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에스더는 "너도 마음 편하게 지내. 다음에 태어나면 네가 하고 싶은 지휘 공부해"라며 "사람을 살리는 직업을 가진 언니인데 동생을 도와주지 못한 게 그건 지금도 큰 죄책감으로 많이 남아있다"고 끝내 눈물을 쏟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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