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사망 50주기 맞은 샤론 테이트에 이목 집중

[동아닷컴]

세계적인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9번째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샤론 테이트’ 사망 50주기를 맞아 이목을 끈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1969년 격변의 시기 미국 LA의 한물 간 웨스턴 TV쇼 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의 친구이자 오랜 대역 배우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가 할리우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일찍이 천재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의 역대급 만남으로 전 세계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여기에 지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칸 최고 화제작’임을 증명하듯 폭발적인 호평 세례를 얻어 기대를 한껏 높였다.

이처럼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8월 9일, 오늘 극중 등장하는 과거 실존 인물 ‘샤론 테이트’의 사망 50주기를 맞이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아내이자 1960년대를 사로잡았던 유명 여배우 ‘샤론 테이트’가 희대의 살인마인 찰스 맨슨 집단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이 이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다루어졌다는 소식 때문.

특히, 이번 작품은 1969년 당시 할리우드는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 사건을 그대로 담아내기 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방식으로 새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동시에 캐스팅부터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배우 마고 로비가 ‘샤론 테이트’를 맡아 열연을 예고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처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과거 찬란했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지금까지도 재조명되고 있는 실존 인물 ‘샤론 테이트’를 비롯한 각양각색의 존재감을 가진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드라마틱한 전개를 선보일 것으로 관심을 더한다.

‘샤론 테이트’ 사망 50주기를 맞아 시선을 모으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9월 국내 관객들을 찾아 올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