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항저우, 숙소이탈-거짓말 일삼은 중국인 선수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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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후 미복귀로 논란을 일으킨 항저우 스파크의 '크리스탈' 차이쉬롱이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오버워치 리그에 참여 중인 항저우 스파크는 지난 2일 중국 공식 SNS를 통해 '크리스탈'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를 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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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에 참여 중인 항저우 스파크는 지난 2일 중국 공식 SNS를 통해 '크리스탈'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를 내린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은 지난 7월말 가족 문제로 받은 10일의 휴가 후 통보 없이 숙소로 복귀하지 않아 팀 내부적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항저우 스파크 측은 웨이보를 통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지난 발표를 포함해 구체적인 사정을 숨기고, 그 후에도 '크리스탈'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복귀하기를 희망했다는 것. 하지만 팀 대외 이미지 문제로 번지자 각종 루머에 대한 해명하기 위함이었다.
항저우 스파크의 주장에 따르면 '크리스탈'은 팀 숙소 밖에서 거주했고, 종종 모국인 중국으로 돌아가 사무국의 연락에 답변하지 않았다. 또한 건강 문제와 어머니 간병이라는 이유 하에 중국에 갔던 것도 거짓이었다고 밝혔다.
항저우 스파크 총감독 '룽다'는 "구단 경영진이 너그럽게 봐준 것은 '크리스탈'이 어리고 미숙한 것을 염두에 뒀다. 가장이 '크리스탈'을 우리에게 맡기면 우리는 그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울 책임이 있다"며, "우리는 산만하며 규칙을 무시하는 '크리스탈'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희망해 왔지만 모든 일방적인 노력이 헛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항저우 스파크는 숙소 밖에 따로 거주하며 지각하거나 휴가를 낸 일자, 비자 오류로 중국 귀환 후 질병을 사유로 미국 입국이 늦어진 점, 경기 5일 전 포지션 변경을 요구하며 팀 전략/전술을 망가뜨린 점, "클럽이 한국 편들기를 한다"며 출전 기회를 요구했다는 점 등 팀 내 결정에 힘을 실어주는 사례들과 증거들을 첨부했다.
"우리는 제때에 임금을 지급하고, 적지 않은 오명을 짊어지면서도 선수가 귀중하다는 태도를 취했다. 각종 무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 열심히 보호했다"고 밝힌 항저우 스파크는 "선수와 계약을 할 때 첫 번째 요건은 프로페셔널함이라는 말이 이번 기회를 통해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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