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식 백반 '칸똑'.. 골라먹는 재미 '쏠쏠' [안젤라의 푸드트립]




반캉왓. 시내보다는 공항 쪽에 가까운 곳으로 파주 해이리 마을 같은 명소다. 반캉왓에 도착하면 굉장히 허름한 나무 대문이 덩그러니 있다. 잘못 왔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름하지만, 대문을 지나가면 에스프레소 바, 북카페, 1인 미용실, 세라믹 제작소와 한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다. 마치 놀이동산의 이정표처럼 숍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독특한 것은 여러 가지 숍은 있었지만 메뉴나 업종이 절대 겹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디저트 카페에 가도 커피를 팔지 않는다. 바로 옆에 에스프레소 바가 있기 때문.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니 반캉왓은 태국의 예술인들과 소상공인이 서로 상생하자는 뜻에서 결성한 마을이기 때문에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상부상조하고 있었다.
#커피 애호가들의 성지순례 명소, 리스트레토
많은 사람들이 태국으로 여행오는 이유 중의 하나는 커피 때문이다. 특히 치앙마이는 해발 300m 고산지에 살고 있는 고산족들이 커피를 재배하며 살고 있어서 커피 원산지로 유명하다. 아주 오래전에는 태국 북부지역이 대마밭이었는데 란나 왕국의 여왕이 대마밭을 밀고 커피밭으로 바꾸자고 추진해 그때부터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 세계에 있는 커피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카페 리스트레토(Ristr8to)를 찾았다. 카페 이름과 메뉴에 영문 알파벳 ‘e’ 대신 ‘8’을 넣었는데 이유가 있다. 아라비카 커피에는 44개의 염색체 가 있는데 이곳은 기본적으로 투샷을 넣어서 88개의 염색체가 됐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밖으로 나가면 큰 나무 밑에 에스프레소와 물 한 잔이 놓여 있다. 좋은 원두를 선물해준 신에게 바치는 선물이라고 한다.
김유경 푸드디렉터 foodie.angela@gmail.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 위해 산 자양동 6층 빌딩 2배 껑충…채연의 '효심 재테크' 통했다
- 15년 전세 끝낸 유재석, ‘285억 현금’으로 ‘논현동 펜트하우스 벨트’ 완성
- 이영현 "첫째가 잇몸, 둘째가 눈 가져갔다"…엄마들의 '위대한 훈장'
- 커피 가루 싱크대에 그냥 버렸다가… ‘수리비 30만원’ 터졌다
- 7남매 집 사주고, 아내 간병까지…태진아가 350억 건물을 매각하는 이유
- "먼저 떠올린 건 매니저" 정해인 외제차 선물… 연예계 뒤집은 '통 큰 미담'
- 에어프라이어 200도로 튀긴 감자, '아크릴아마이드' 10배 폭증 [라이프+]
- “약사 손주가 꼭 먹으랬다”…88세 김영옥도 챙긴 '오메가3', 효과적인 복용법 [라이프+]
- 단칸방서 불판 닦던 ‘가장’ 주지훈, 100억원대 자산가 만든 ‘집념의 품격’
- 길 잃고 산 '금호동' 집 10배 대박…조현아의 남다른 '은행 3시간' 재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