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불이 맞지?"..'동백꽃필무렵' 흥식이 이규성이 궁금해[입덕권장]

2019. 10. 17. 13:4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손효정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보는 재미 중 하나는 '까불이 찾기'다. 현재 '까불이 1순위'로 철물점 수리공 흥식이가 꼽히고 있다. 그러면서 흥식이를 연기 중인 배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배우의 이름은 이규성이다. 어디선가 본 듯한 친근한 인상의 소유자인 그. 영화 '스윙키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규성은 이미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있는 배우였다. 

앞서 말했듯이 이규성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철물점 수리공 흥식이를 연기하고 있다. 어수룩해 보이고 착해 보이지만, 어딘가 미스터리해 보이는 인물이다. 

이는 아마도 까불이라는 의심이 더해졌기 때문일 것. 까불이가 목장갑을 끼고 있고, 흙 묻은 신발을 신은 장면이 등장하면서 흥식이는 의심을 샀다. 무엇보다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CCTV. 용식이(강하늘 분)가 까멜리아에 CCTV를 단 지 하루만에 까불이는 사각지대에 메시지를 남기고, CCTV에 색칠을 해놨다. CCTV를 단 사람은 바로 흥식이로, 그가 까불이일 것이라는 의심은 더욱 커졌다.

흥식이는 까불이 의심을 받으면서 존재감이 커졌다. 이전에는 등장인물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고 넘겼지만, 점점 그와 배우 이규성에게 사람들은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규성의 소속사 관계자는 16일 TV리포트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할 정도로 관심을 받아서 깜짝 놀랐다. 배우도 시청자의 반응에 얼떨떨해하고 믿기지 않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규성은 '동백꽃 필 무렵'을 시작하고 SNS 활동을 안 해서 더욱 까불이로 의심받고 있는 상황. 그의 SNS에는 "너 까불이지?"라는 댓글이 넘친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원래 배우가 SNS 업로드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다. 촬영으로 바쁘고 올릴 것이 없어서 못 올렸는데 네티즌분들이 그렇게 봐주시니깐 뭔가를 올려야 하나, 애매한 상황이 됐다"고 웃으며 말하며 "까불이가 누구인지 배우들도, 스태프도 아무도 모른다. 모두 궁금해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어찌됐건, 까불이가 맞든 아니든 흥식이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중요한 캐릭터다. 제작진은 이규성에게 흥식이 역할을 괜히 주지 않았다. 그는 이미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규성은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2016년 웹드라마 '웰컴 투 피키'로 데뷔했고, 2017년 웹드라마 '썸-명서'에 출연했다. '썸-명서'에서 썸을 알려주는 썸생님이 바로 이규성이었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목소리와 연기로 웃음을 주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규성은 2018년 개봉한 영화 '스윙키즈'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규성은 로기수(도경수 분)의 인민군 동료 만철 역을 연기했다. 만철은 매우 밝고 쾌활해보이지만, 알고보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사는 인물. 이규성은 북한말 연기를 놀랍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만철의 아픔을 잘 표현해냈다.

사실 이규성의 '스윙키즈' 캐스팅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이규성은 단역에 캐스팅 돼 있었다. 강형철 감독은 만철 역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고, 가까이에서 찾다가 이규성이 눈에 띄었다고. 이에 이규성에게 오디션 제안을 하면서 결국 그가 만철 역에 캐스팅됐다. 이규성은 사실 시놉시스를 봤을 때부터 만철 역에 끌렸다고. 그가 만철을 연기한 것은 운명이었다.

또한 이규성은 JTBC '스케치'에서는 강동수(정지훈 분)의 후배 안경태 형사로 출연했고, tvN '진심이 닿다'에서는 로펌 인턴 김필기 역을 연기했다. 이제 '동백꽃 필 무렵'으로 이규성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규성 배우는 집요한 면이 있다. '스윙키즈' 촬영 때도 북한말 연습을 엄청 했고, 보이지 않는 부분도 다 신경 쓰면서 표현해내더라. 나이는 어리지만 캐릭터에 대해서 고민과 연구를 많이 한다고 느꼈다. 같이 다니면서 놀랄 때가 많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꾸준히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크리스피 스튜디오, 이규성 인스타그램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