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파업돌입.. 타지역보다 평균임금 높아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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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교통공사) 노조가 임금·단체 교섭 결렬을 이유로 10일 오전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해 일부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연봉 기준으로 6800여만 원으로, 다른 지역 지하철 운영 기관보다 800만∼1400만 원가량이나 높아 '귀족파업'이라는 비난도 사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3400여 명 중 공익사업장의 필수유지 업무자(1014명가량)를 뺀 2400명가량이 이날 파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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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 간격 늘어나 시민들 불편
공사 “적자 누적 임금인상 불가”
부산 지하철(교통공사) 노조가 임금·단체 교섭 결렬을 이유로 10일 오전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해 일부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연봉 기준으로 6800여만 원으로, 다른 지역 지하철 운영 기관보다 800만∼1400만 원가량이나 높아 ‘귀족파업’이라는 비난도 사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3400여 명 중 공익사업장의 필수유지 업무자(1014명가량)를 뺀 2400명가량이 이날 파업에 참여했다. 시와 공사 측은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해 필수 인원 외에 비조합원과 외부 지원 대체 인력 등 1290명의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전동차가 100% 정상 운행하고, 다른 시간대에도 열차 운행률을 평시의 70∼75%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그러나 파업으로 현재 전동차 운행 간격은 10∼13분에서 최대 18분으로 늘어나 일부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특히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필수유지 업무자와 대체 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개연성도 높아지고 배차 간격도 갈수록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14일까지는 평균 운행률 73.6%를 유지할 예정이지만 15일 이후에는 68.9% 수준으로 감소해 출퇴근 시간대 외에는 배차 간격이 12∼15분에서 최대 25분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노사 간 신규 채용 규모와 임금 인상안을 두고 11차례나 협상이 결렬된 이후 최종 협상에서 노조는 1.8% 임금 인상에 550명 신규 채용안을 제시했고, 공사 측은 임금 동결을 고집해 결국 결렬됐다. 공사 관계자는 “전국 동종 업계나 다른 공기업에 비해 평균 임금이 매우 높아 해마다 적자가 누적돼 임금 동결은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현재 교통공사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6807만 원으로 서울(6094만 원)보다도 높고, 광주(5429만 원), 인천(5499만 원), 대구(5670만 원)보다 최대 1378만 원이 높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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