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출연이 독? 조현재에겐 오히려 '득' 됐다 [리폿@이슈]

2019. 9.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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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배우가 예능 출연이 잦아진 요즘.

조현재는 예능으로 득을 보고 있는, 대표적인 배우다.

사생활을 공개해야 하는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겠다는 조현재의 선택엔 사실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예능 조현재를 잇는 배우 조현재가 열 연기 인생 2막은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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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많은 배우가 예능 출연이 잦아진 요즘. 배우의 예능 출연을 독(毒)으로 보는 시선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득(得)이 된 케이스도 제법 있다. 오랫동안 쌓은 천편일률적인 이미지를 깨는 데 예능만큼 파급력을 가진 매체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현재는 예능으로 득을 보고 있는, 대표적인 배우다. 데뷔 21년 만의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으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선택한 그는 마침내 '황태자' '재벌2세'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

건강식을 강조하는 아내 박민정의 눈을 피해 MSG가 가득 들어간 음식에 혈안이 된 흐트러진 모습부터, 일주일에 한 번 주어지는 '치팅데이'에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어치우는 놀라운 식성, 아내 앞에서 군기잡힌 '사랑꾼' 남편의 모습까지, 조현재는 지난 20년간의 배우 활동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속껍질을 드러냈다.

사생활을 공개해야 하는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겠다는 조현재의 선택엔 사실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업계에선 '멜로를 하는 배우로서의 생명은 끝났다'라며 극단적인 전망도 있었다. 한 관계자는 "아내와 스킨십 하는 조현재의 모습을 보니 조현재의 멜로 연기가 하나도 설레지 않을 것 같다"면서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차츰 '동상이몽2' 속 조현재에 시청자들도 익숙해졌고, 인간 조현재 역시 조현재의 또 다른 매력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조현재의 다른 매력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동상이몽2' 출연 초반 뜸했던 작품의 출연 제의가 늘어난 것은 이같은 분위기를 대변한다.

조현재 소속사 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TV리포트에 "'동상이몽2' 출연 전엔 재벌 2세처럼 잘사는 캐릭터, 매사에 진지한 캐릭터 제안이 주를 이뤘는데, '동상이몽2' 출연 이후로는 엉뚱하고, 유쾌한 캐릭터 제안이 많아졌다"며 "주변에서도 (조현재가) 웃길 줄 몰랐는데,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아졌고, 예능 출연하기 잘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반겼다.

조현재의 차기작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동상이몽2' 출연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기존의 배우 조현재가 하지 않았던 색다른 캐릭터가 필요해 보인다. 예능 조현재를 잇는 배우 조현재가 열 연기 인생 2막은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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