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조직문화 위해..SK그룹, 임원직급 대신 직책 사용

서주연 기자 2019. 7. 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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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SK그룹이 상무나 전무 같은 임원 직급을 폐지합니다.

대신 호칭을 본부장이나 그룹장 등 직책으로 구분하기로 했는데요.

어떤 배경에 따른 것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서주연 기자, SK에서는 임원들의 직급이 없어지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음 달부터 임원제도가 바뀌는데요.

부사장·전무·상무로 구분했던 임원 직급을 하나로 통합하는 게 핵심입니다.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최초입니다.

호칭은 직급이 아닌 직책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러니까 누구누구 상무가 아닌 누구누구 담당 본부장, 이런 식으로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임원 승진인사도 사라진다고요?

[기자]

네, 그동안은 전무나 부사장으로 승진할 경우 따로 인사를 내왔는데요.

임원 직급이 하나로 묶이면서 앞으로는 전무, 부사장 승진 인사 발령이 없어집니다.

임원 임용 시 한 차례 인사 발령을 내고 대표이사 등으로 승진할 경우에만 인사 발령을 내고, 직책이 바뀔 경우 전보 인사를 내게 되는 겁니다.

[앵커]

이런 제도도입의 배경과 기대되는 부분은 뭔가요?

[기자]

최태원 회장이 추구하는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조치라고 하는데요.

SK 내부에서는 임원제도 혁신안을 통해 유연한 조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의 임원제도 혁신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초에는 임원 차량을 업무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바꿨습니다.

그동안 차량 배기량은 곧 직급이라는 공식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BSCNBC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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