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24년지기' 성우 박일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산 역사"[EN:인터뷰]

뉴스엔 2019. 7.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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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간 버즈와 함께 '토이 스토리'를 지켜온 이가 있다.

1995년 첫 선을 보인 '토이 스토리'부터 최근 개봉된 '토이 스토리4'까지 버즈에 한국어 목소리를 불어넣은 성우 박일이다.

'버즈'로 다시 화제를 돌려 성우 박일은 "4편엔 새 친구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살짝 아쉬움을 내비치며 한편으로 3편 이후 "거의 9년만에 (버즈를) 다시 만나서 그런 걸까. 이번에는 뭔가 '짠한 게' 있었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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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허민녕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24년간 버즈와 함께 '토이 스토리'를 지켜온 이가 있다. 그 오랜 세월 버즈가 본래 모습 그대로인 것처럼, 목소리 또한 적어도 한국어 더빙판에선 '그대로'였다. 1995년 첫 선을 보인 ‘토이 스토리’부터 최근 개봉된 '토이 스토리4’까지 버즈에 한국어 목소리를 불어넣은 성우 박일이다.

"목소리가 가장 나중에 늙으니까." 성우 박일은 이를 테면 ‘한국의 버즈’로서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20여년 넘게 이어온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 '연세'라 응당 여쭤봐야할 물리적 나이. 사실 '고희'를 바라보고 있는 박일은 그러나 소리 뿐만 아니라 외모 또한 ‘버즈’를 처음 만났던 24년 전에서 멈춰 있는 것 같았다.

4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유명 성우이자 한때 배우이기도 했던 박일을 모를 리 없지만, 아이와 청년들은 글쎄..그래서인지 박일은 “더러 젊은 친구들에게 사인해주는 일이 있는데 꼭 문장 한 줄을 덧붙인다”고 했다.

"젊은 친구들에겐 'CSI 그리샴 반장', 어린이들에겐 '토이 스토리 버즈'라 덧붙여 줘요. 그럼 날 보는 눈빛이 달라지지.(웃음)"

성우 생활 53년이라 했다. 얼마나 많은 캐릭터들이 그의 입을 거쳤을까. 그리샴 반장을 10년 넘게 했고, 피어스 브로스넌의 전담 성우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는 ‘버즈’가 가장 애착이 가는지 휴대전화를 뒤져 사진 한 장을 보여주었다. 미국 월트디즈니에서 그에게 수여한 감사패였다. 영어로 적힌 그의 이름 아래에는 무려 24년지기 '버즈 라이트이어'도 함께 쓰여 있었다.

"따다다다, 따다다다, 따라라~" 시작을 알리는 경음악을 흥얼거리며 하나, 둘 TV앞에 모여 앉는 '주말의 명화'와 '토요명화' 시절. 그때는 지금과 달리 한국어 더빙이 당연한 일이었고, 성우 박일은 "하루에 외화 7편씩 녹음한 적도 있다”며 입가에 아련한 미소를 띠었다. 배우로도 활동하기도 했던 당시에 “얼마나 바빴던지 연기 겸업은 도저히 안되겠더라”며 “마지막 고정 출연이 아마 MBC 드라마 ‘육남매’였지?”라고 기억을 더듬기도 했다.

더빙보다 자막 처리가 더 잦아진 요즘을 두고 "그런다고 영어가 느냐"고 반문하는 그. 50년 영어만 들어온 당신은 정작 “욕 몇가지밖에 모른다”고 그리 너스레를 떨며, 관록의 성우는 너무 빨리 변해가는 시대의 무게를 나름의 '노련한' 방식으로 견뎌내고 있었다.

'버즈'로 다시 화제를 돌려 성우 박일은 “4편엔 새 친구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살짝 아쉬움을 내비치며 한편으로 3편 이후 “거의 9년만에 (버즈를) 다시 만나서 그런 걸까. 이번에는 뭔가 ‘짠한 게’ 있었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1편부터 4편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버즈의 대사’를 꼽자면? 깜짝 놀랐다. 성우 박일은 순간 ‘빙의’한 듯 극장에서 듣던 그 '버즈 목소리'로 방 안을 쩌렁쩌렁 울렸다.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뉴스엔 허민녕 mignon@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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